노을이 불러 돌아왔습니다. 공기의 냄새가 다른 서울에서 오래오래 머물다보니 해질무렵부터는 노을이 보이지 않아 돌아왔습니다. 하늘의 별자리가 보이지 않는 하늘 밑에서 이게 과연 옳은 자리인지 수없이 번민하다 돌아왔습니다. 아침 안개의 냄새가 그대로이고 바람에 실려오는 습기와 약간 가라앉는 입자들이 공중에서 저를 반겼습니다. 그것을 고향이라고 이름을 붙여보겠습니다. 길이 많이 넓어진 고향입니다. 아파트도 많아졌구요, 사람이 접근하기 참 어려웠던 땅에는 멋진 호수와 공원 그리고 번화가가 새로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가 달라졌더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 수덕사 이운이 어렵게 됐다. 보원사 철불 봉안위는 3월 말 성일종 국회의원이 중재한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이운회의에서 뜻밖에 “고려철불의 훼손이 심각하고 박물관 출입구가 좁아 이운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기념에 맞춰 고려철불을 맞이할 준비를 다 해온 보원사 철불 봉안위와 수덕사는 망연자실한 상태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지난 2018년 국민제안과 국정감사 등에서 수덕사 측의 전시시설이 갖춰지면 고려철불 이운이 가능하다고 수차례 답변했다. 이에 따라 수덕사는 성보박물관 확장공사를 마무리했
요즘 농촌에는 못자리 파종이 한창이다. 못자리 파종기의 성능도 나날이 향상되어 하루에 5,000상자 이상을 거뜬히 하니 50,000평 농삿거리를 하루에 해치우는 셈이다. 지난날 농기계와 비닐을 모르던 시절의 못자리 과정을 회상해 본다.못자리 터 엔 좋은 퇴비를 내는 등 겨울부터 관리를 했다.당시는 천수답이니 웬만한 논에는 샘이 있다. 청명쯤에 두레박을 이용하여 못자리 터에 논물을 퍼 넣고 농우를 이용 쟁기로 갈고 써레질을 하는데 못자리 면적은 모심을 면적대비 10% 가 필요했다. 써레질과 논 고르기를 하고 새끼줄을 늘린 후 새끼줄
서산문화원(원장 편세환)은 5월 13일(토), 5월 20일(토) 2회에 걸쳐 ‘가족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예절교실’을 운영한다.본원에서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효 교육을 진행하고 보호자들이 올바른 자녀 인성 교육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예절 체험을 통해 일생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효 문화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편세환 서산문화원장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되돌아보고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성 및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효 문
고대부터 행운의 식물로 알려진 라우루스 노빌리스(Laurus nobilis)는 오늘날에는 월계수 또는 월계수 잎(베이 로렐)으로 알려져 있다.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월계수(bay, 月桂樹)는 녹나무과(Laur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유럽산 로렐(bay sweet), 순종 월계수, 월계수(Bay), 로렐(laurel)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며, 우리가 알고 있는 월계수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식물에는 Pimenta racemosa, west indian bay와 캘리포니아 월계수로 알려진 Umbellularia califo
벚꽃 한잔 노을 한잔 중왕리 벚꽃 터널을 지나 안도 앞에 다다르면 벚꽃 앞에 한잔 노을 담아 한잔 봄을 마시는 듯 봄바람을 마시는 듯
생소한 단어를 접한 아이들은 재미있는 말실수를 거치며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낸다. 양면테이프를 ‘양념테이프’로, 방과후선생님을 ‘반가워선생님’으로, 완두콩을 ‘만두콩’으로, 방패를 ‘방태’로 말하던 녀석들이 이제는 완벽히 그 단어들을 구사한다.9세 다은이와 6세 다연이가 최근에 한 귀여운 말실수는 다음과 같다.#개나리춤나는 운동을 못 한다. 춤도 못 춘다. 유연성도 제로다.그런 나도 자신있게 추는 춤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개다리춤이다.양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오므렸다 흔들어대며 박수도 한 번씩 탁!유치원에서 돌아온 다연이가 나에게
서산시의회 칠전리 부숙토 및 현대오일뱅크 페놀 관련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한석화)가 3월 31일 오전 관내 퇴비 업체를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퇴비 처리 과정, 반입‧반출 과정 등 사업 내용을 듣고 자원순환과, 농정과와 함께 퇴비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오전 현장 방문을 마치고 환경오염대책특위는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산간척지 B지구 칠전리 629번지 일대에 부적합 부숙토가 다량 살포됨에 따라 발생 경위와 조치, 향후 대응방안 등을 집행부 관련 부서로부터 보고 청취했다. 보고는 자원순환과를 시작으로 농업정책과, 축
본지는 지난 4월 3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8939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9대 임기 개시 후 서산시의원들의 말말말’ 기사는 지난 5분 발언들을 통해 각 지역의 의원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발언한 내용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내용이다. 소신껏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원이 누구인지, 어떤 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알리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하자. -
◆윤석렬 대통령 대선공약, 서산공항 말뿐인가?서산공항의 예비타당성 통과가 불발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금 ‘충청 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윤석렬 대통령의 대선공약사업이기도 한 서산공항건설이 선거용, 선심성 발언으로 끝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1월 27일 대산읍 의정보고에서 “해미성지를 세계적인 성지로 키우기 위해 이미 10억여 원의 용역비를 들여 연구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관광지 및 순례지로 거듭나도록 지역의 인프라 사업 등 많은 공을 들여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었다.이어 성 의원은 “해외에서 오는
해미면 대곡1리·2리 주민들은 지난 3월 31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드림그룹)가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한 것을 두고 반대투쟁에 나섰다.주민들은 대곡리 건설폐기물 처리장설치 반대 진정서를 시의회에 제출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대곡리 건설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진정서 1. 사업 신청지는 서산의 허파 가야산으로 더 이상의 환경오염시설 가동은 주민의 건강권을 악화시킨다. 우리지역은 서산 지역 중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인구 유입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은 지난 45년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시행 이래 35년 동안 국민의 관심 속에 가입자 2,293만 명, 수급자 636만 명, 기금 890조 원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지급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어르신의 기초연금, 장애인 지원 서비스 및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복지서비스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임직원의 반부패 의식 제고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 서약서”와 “행동강령 준수 서약서”를 제출하고 부서장으로 임명되면 “반부패
국제로타리 3620지구(시현 이서영 총재) 태안한결 로타리클럽(정금 김정순 회장)회원들은 3월 27일(월) ‘희망의 학교(Little School of Hope)’지구보조금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마닐라에서 또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1시간 30분간 이동하여 만다나오섬의 카가얀데오로라는 작은 마을에 교실을 한 칸 지어주는 사업을 호스트 클럽인 국제로타리 3830지구 Makati Ayala Triangle과 진행하였다.아이들에게 전달해줄 학용품과 의류 등을 챙겨 나누어 주고 준비해 간 물품이 많아서
풀뿌리 지역신문 서산시대는 ‘시민이 주주’로 구성된 시민이 주인인 신문입니다.지역 내 각계각층의 뜻있는 분들이 희망을 모아 풀뿌리 지역언론 연합체인 충남미디어그룹과 함께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 지역 현안과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며, 토론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 창간되어 오늘 8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오늘이 있기까지 저희 서산시대에 보내주신 서산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저희 서산시대는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지역의 언론으로서 우리 지역의 문제
레몬 머틀(Lemon Myrtle)은 머틀, 정향, 유칼립투스 등과 같은 도금양과(Myrtaceae)에 속한다.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로 중부 및 남동부의 아열대 우림의 고유종으로써 꽃이 피며, 녹색향기가 나는 매끄럽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15m까지 자란다. 레몬 머들의 속명인 백하우시아(Backhousia)은 유칼립투스 분류에 기여한 영국 식물학자인 제임스 백하우스(James Backhousia,1794~1869)의 이름 따서 붙인 것이다. 레몬 머틀은 잎을 으깨면 강한 레몬향이 난다 따라서 종명인 시트리오도라(cit
풍요로움을 대표하는 노랑 운산에 황금색 카페트가 깔렸다 아름다움 속에 빠지기위해서위스로 달려 온 많은 인파들 행복은 별꽃으로 시작하고노랑 하모니는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본지는 지난 3월 27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88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속 타는 주민들, 속수무책 서산시’ 기사는 시의원들이 ‘부석면 칠전리 부숙토 및 현대오일뱅크 페놀 유출 관련 환경오염 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기로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개시하게 된 과정을 다룬 서산시대 단독기사였다. 향후 기획취재할 예정이다.-3면의 ‘향우들의 고향사랑 열정, 압박감을 느낄 정도로 뜨겁다’ 기사는 재경서
“잠홍저수지 제방에 가로등이 없어서 야간에 산책할 때는 어두워서 핸드폰 조명을 켜고 다닌다”며 안전한 산책길이 됐으면 좋겠다는 제보가 있었다. 시 건설과 담당자는 “데크쪽은 태양광등을 설치할 수 있는데 제방은 농어촌공사 구역이라 시에서 함부로 전기 시설물 등을 설치할 수 없다”며 농어촌공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잠홍저수지는 원래 조성 목적이 논에다 물을 대는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농업용저수지였다”며 “예전에는 서산시 외곽이었는데 서산시내로 편입됨에 따라 수변 주변의 산책로에 대한 시민들의 요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태안위원회 수탁, 센터장 신현웅)는 2023년 2월 한 달간 서산시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근로계약 실태를 조사했다. 실태조사결과 2023년 서산시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재계약비율은 78%, 계약해지는 12%, 자진퇴사 10%였다. 이들 중 근로계약 3개월 24%, 6개월 32%, 1년 계약 33%, 무기계약 3%로 1년 미만 근로계약의 경우가 64%에 달했다. 또한 서산시 공동주택들과 용역계약을 체결한 13개 업체 중 서산 지역 관내 업체 2곳에서 3개월, 6개월 초단기계약이 이루어지는 비
◆가선숙 시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1. 2022년 9월 29일 ‘동지역 산업팀 신설’을 촉구하며 동지역 산업업무 증가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강조했다. “과도한 업무량에 따른 담당자의 능률 저하, 농업인들과의 소통 부재로 오는 민원 발생의 소지가 많아지고, 현안 업무의 적기 추진이 힘들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 2022년 10월 28일 ‘서산시 소아청소년 진료시스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서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을 통한 지방 의료원 의사 처우개선과 소아청소년 응급수술이 가능한 공공의료 인프라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