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탄수화물과 지방은 탄소c, 수소H, 산소O로 이뤄져 있고, 단백질은 여기에 질소N가 포함돼 있습니다. 탄소, 수소, 산소는 대사를 마친 뒤 이산화탄소CO2와 물H2O이 되어 호기 가스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질소는 기화될 수 없기 때문에 요소(NH).co가 되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 이유로 대변을 2~3일간 보지 못하면 변비로 그칠 수 있지만 소변을 하루 종일 보지 못하면 요소로 인한 요독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름은 작은 변인 소변이지만 대변보다 훨씬 위력적인 면이 있습니다.다른 동물들도 단백질을 섭취한 뒤
데스크 칼럼 톨스토이의 ‘참회록’에도 흰 쥐, 검은 쥐가 나온다. 톨스토이에게 ‘인생이란 무엇’인가? 한 나그네가 위험한 광야를 홀로 지나가는데, 햇볕은 내리쬐고 목은 타 들어갔다. 이때 사자가 잡아먹으려고 나타났다.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줄행랑을 치다 마른 우물로 뛰어 내렸다. 다행히 한참을 떨어지다 가냘픈 나뭇가지에 턱 걸렸다. 발밑에서는 수많은 독사들이 붉은 혀를 날름거렸다. 위로는 사자, 바닥엔 독사들. 진퇴양난이다. 그런데 어디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렸다. 우물 벽 사이로 흰 쥐와 검은 쥐가 교대로 들락거리며 나그네가 겨우
심장혈관계는 닫힌회로입니다. 심장을 출발한 혈액이 동맥, 실핏줄, 정맥을 지나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순환회로이기 때문입니다. 닫힌회로에서는 압력(혈압)이 발생합니다. 혈압은 심장이 내보내는 혈액의 양과 혈관의 저항을 곱한 값으로 계산됩니다. 따라서 심장이 빠르고 강하게 뛰거나 전체 혈액량이 증가하거나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높아집니다.건강검진을 하러 가면 꼭 혈압을 잽니다. “120에 80이요”라던 간호사의 말이 귀에 익으실 겁니다. 하지만 120은뭐고 80은 뭔지 정작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앞에 숫자는 수축기 혈압이며 뒤
라틴어로는 ‘호크 쿼퀘 트란시비트(Hoc quoque transibit)’ 영어로는 This, too, shall pass away. 우리말로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란 뜻이다. 이 말은 고대 페르시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다윗이 ‘잘 나갈 때 교만하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그의 절대반지에 새겨 넣도록 명령하자, 왕자인 솔로몬이 이 문구를 제안해 부왕의 반지에 새겼던 것이 3,0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어느 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을까마는 올해도 많은 일들이
소화기관은 열린회로입니다. 실뭉치의 한쪽 끝을 잡고 실뭉치를 삼키게 한 후 다른 한쪽 끝이 항문으로 나오면 양끝을 잡고 사람을 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입을 다물고 항문에 힘을 주어도 소화기관은 비어 있는 공간입니다.삼킨 음식이 내 몸속으로 들어왔다고 말하려면 음식물이 작은 입자로 변해 소화관의 점막세포를 통과해야만 합니다. 작은 입자라는 것은 탄수화물을 이루는 포도당,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지방을 이루는 유리지방산과 모노글리세라이드 등을 말합니다. 음식물이 이런 작은입자가 되려면 소화효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화효소가 음식
“외로운 노인네에게 자식보다 더 자주 안부 전화해주고 관심 갖고 돌봐준다며 고마워하십니다.” “말 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건강을 챙기며 안전관리를 하다보면 자식에게 못한 속 얘기를 털어놓기도 하시고 답답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린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데 올해 말로 이 사업이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로 바뀐다고 하니 일자리를 잃게 될까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현재 서산시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위탁사업’은 석림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40명의 생활관리사(관리자 2명 포함)들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생명체는 죽어도 유전자는 남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생명체는 경쟁적으로 자기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수컷 실잠자리는 주걱 모양의 생식기를 이용해 암컷 질을 긁어낸 뒤 사정합니다. 수컷 바위종다리는 암컷의 꽁지를 쪼아 이전 짝짓기를 통해 갖고 있을지 모르는 정액을 분출시키며. 상어는 비데처럼 물을 뿜어 암컷 질의 정자를 제거시킵니다. 모든 포유류 수컷의 생식기는 버섯 모양이고, 짝짓기를 할 때 피스톤운동을 합니다. 생식기가 버섯 모양인 것도, 짝짓기 할 때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도 하나하나 의미가 있습
고3 수험생들이 12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모두 쏟아낸 수능이 끝났다. 수능이 끝난 후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을 하고 싶은 청소년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1위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르바이트, 즉 ‘알바’다. 그러나 사회 첫 경험인 ‘알바’ 경험이 쓰디 쓴, 다시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사회의 병리현상이라면 어떨까.많은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면서 냉혹한 사회 현실을 깨닫고, 마음속에 품어왔던 장미빛 꿈이 산산조각 난다고들 한다. '알바'는 독일어의 아르바이트(Arbeit)를 줄여서 표현한 단어다. '노동', '일', '업적'과 같은
국내 최고 뇌의학자가 전하는 ‘생물학적 인간’에 대한 통찰-④ 우리 몸이 갖고 있는 모순적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CRPS,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이란 병이 있습니다. 부분적인 신경손상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는데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기절할 정도로 아픕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통증이 20~30년간 지속되어 환자가 의사에게 아픈 부위를 잘라달라고 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루프스lupus’의 한 증상으로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을 앓다가 자살한 행복전도사 고 최윤희 박사는
데스크 칼럼최근 인기연예인 설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많은 시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꽃다운 25세 젊은 나이에 스스로 삶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악플 문화와 온라인 악성 댓글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노를 일게 했다. 2008년엔 배우 최진실이 악플에 시달리다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어디 인기 연예인만의 일인가. 인터넷 사이버 범죄로 명예가 훼손돼 자살한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은 아예 언론에 드러나지도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최근 본지 신문사 인기 기사들에 악성 댓글이 올라 관리부서를 긴장하게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에 엄마와 딸로 보이는 듯한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뭐가 그리 재밌는지 웃고 서 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았던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차를 세워 돌아봤어요. 엄마인 듯한 분이 바람에 날리는 딸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줍니다. 아마도 마중 나온 듯한 모습이에요. 파란 불이 켜지고 그 둘은 총총히 제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여전히 뭔가를 얘기하면서 말이죠. 무거워 보이는 듯한 가방은 엄마의 등에 짊어진 채 말입니다. 갑자기 옛날 우리 엄마 모습이 눈앞을 탁 가로 막습니다. 우리 엄마
충남연구원은 지난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구정책 기본방향과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서산시 인구가 2035년 19만 4305명, 2045년 20만 1523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 10월 31일 기준 178,973명(외국인 포함)으로 볼 때 15년 후에 약 15,000여 명의 인구증가가 예측된다는 연구결과다. 예전에 어떤 용역에서 서산시 인구를 30만 명으로 추정했다는 이야기는 사실 비현실적인 추정이었다. 보고회에서 충남연구원은 도의 인구정책 기본방향 비전으로 ‘충남 인구의 통합 케어-건강한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