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물자도 풍부하고 국가의 복지정책 덕분에 예고 없이 다가오는 상사(喪事)를 큰 어려움 없이 치룰 수 있지만 50년 전만 해도 부모 상사(喪事)는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러한 불안한 상황에 대비하여 부모를 부양하는 사람들이 모여 상사(喪事)를 공동 부조하기 위해 만든 계가 바로 상포계다. 상포계는 15~20명 정도를 계원으로 하고 계원 중 부모가 돌아가시면 계원들이 계칙에 정해진 계미(契米)를 주는데 대략 쌀 두 말씩으로 했다. 지금은 쌀 두 말씩 모아봤자 쌀 서너 가마 정도이니 적은
도로교통법은 운전자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금지사항을 여럿 규정해 놓았다. 특히나 학교 정후문에서는 결코 멈출 수 없으며, 느린 속도로 지나가도록 유도한다.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숱하게 설치되어 있으나, 등교 시간 교통혼잡은 일상이다. 황색실선이 2줄인 곳에 멈춰 선 차에서 아이들이 총알처럼 튀어나오는 차량 등하교가 빈번히 이루어진다.인근 학교는 전교생이 1천500여 명에 육박한다. 대규모 인원이 통행하는 상황에 주정차 차량의 원천 봉쇄 입장은 배려심 부족이었다. 갖가지 이유로 도보가 어려운 경우가 있을 테니 차량 등하교를 완벽히 차단
제비꽃으로 알려진 바이올렛(violet)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명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이다.바이올렛은 아시아와. 유라시아가. 원산지이며. 다년생초본으로 500여 종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다.바이올렛 꽃잎이기 시작하는 어린 꽃잎은 식용으로 먹을 수 있으며, 초여름 6~7월경에는 열매가 맺힌다. 바이올렛 잎은 에센셜 오일을 추출되고,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는 등 우리에게 매우 이로운 꽃 중의 하나이다.셰익스피어 희곡에서 사랑의 상징으로 등장하며, 빅토리아 시대에는 충성과 겸손을 상징한다.빅토리아 시대는 영원한 충성과 겸손,
여러 해 전 중학생들과 해외성지순례를 간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숙소를 썼고요. 그런데 우리 친구가 거실에 놓인 커다란 꽃병을 깨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 광경을 본 많은 사람이 달려와서 다친데 없냐고 묻는 순간, 그 친구가 대뜸 “이거 얼마면 돼요? 나 돈 있어요!”라고 했습니다. 다친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 앞에서 괜찮다, 미안하다는 말 대신 나온 반응을 보면서 우리들의 자화상을 봤습니다. 지금도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합니다. 제 기도 중에는 선생님들도 들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생님, 전 아무래도 죽을 것 같습니다.”의대생 시절, 소아과 교수님께서 귀국행 비행기에서 생긴 일을 말씀해 주셨다. 한창 비행 중에 의사의 도움을 요청하는 ‘닥터 콜’이 울렸고, 교수님이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환자 곁에 가보자 이미 환자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는 위의 말을 끝으로 격통과 경련을 수반한 끝에 미쳐 손쓸 새 없이 숨을 거두었다. 그는 소위, Body packer로서 마약을 담은 고무 봉투를 잔뜩 삼킨 채 운반하던 중이었는데, 몸속에서 고무가 터져 마약이 새어 나오자 심각한 중독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것이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불법배출 의혹에 의정부지검의 기소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HD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서산시의회 환경특위의 규탄 기자회견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여야 정치권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무엇보다 주민을 불안케 하는 것은 현대오일뱅크가 2016년부터 5년 동안 페놀 폐수 130만t을 가스세정시설의 냉각수로 사용하며 수증기 형태로 대기 중에 증발시켰다는 검찰의 주장이다.그러나 HD현대오일뱅크 측은 굴뚝을 통해 페놀화합물이 대기로 배출됐다는 검찰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H
수 세기 동안 음식인 카레의 성분인 강황은 튜메릭(Turmeric)이라고도 불리는데 강황 즉 튜메릭(Curcuma longa)은 꽃 피는 생강과(Zingib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뿌리줄기 초본 허브 식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 아대륙이 원산지이다.튜메릭은 강황은 노란 색상뿐만 아니라 많은 건강의 이득으로 인해 황금 향신료라고 불린다.가치 있는 흙(terramerita)을 의미하는 튜메릭(Turmeric)은 생강 강과 누를 황(黃)의 결합한 합성어로 노란색 생강을 의미한다. 수 세기 동안 인도와 중국에서 피부병, 감염, 스트레스
인도네시아 몰루카 지역에서 자생하는 미리스티카 프래그란스 나무(Myristica Fragrans) 열매가 익으면 과일이 벌어지고 속이 드러난 상태로 땅에 떨어지면 줍거나 떨어지기 직전에 따낼 수 있다. 이때 줍거나 딴 단단한 껍질 종자 알맹이를 덮고 있는 껍질 내부 씨앗 즉 씨앗을 둘러싼 붉은색 가종피(거미줄)을 건조시킨 후 증기 증류추출 방법으로 귀한 메이스(Mace)에센셜 오일이 추출된다. 세계적으로 염증완화, 천연 최음제 및 치아건강을 위해 의학 및 아로마테라피, 매콤하고 약간 달콤한 나무 향, 고소한 견과류 향을 가진 메이스
요즘에는 주 5일 근무가 일반적이니 주말에 쉬는 사람들이 많지만, 농촌의 주말은 휴일이 아니다.오히려 농촌에 계신 나이든 부모님이 안쓰러워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내려와 논밭으로 나오니 농번기의 주말은 모심는 날이요 추수하는 날이다.농작업의 특성상 아직도 농촌의 휴일은 비오는 날이다.요즘은 옛날과 달리 비닐하우스 등 비가림시설도 많아 비 오는 날에도 일을 할 수 있지만 이러한 시설이 없던 옛날엔 비오는 날은 모두가 쉬는 날이었다.비가 와 쉬는 날 별미로 수제비를 해서 먹었는데 옛날에는 지금과 달리 밀가루를 쉽게 구할 수 없었다.그래서
대한민국 최서남단 태극기를 품은 첨성대 모양 영해 표식. 대한민국 영토임을 단호하게 밝히며 거센 파도 앞에 늠름하게 서 있는 건축물이다. 망망대해에 우뚝 솟은 우리나라를 방호하기 위해 초대형 방파제도 세웠다. 가파른 절벽에 새하얀 등대를 두어 바닷길을 수호한다. 마을을 이루고 땅을 일구며 섬을 지킨다. 교육시설을 유지하며 아이가 세대를 이어간다.건축 행위를 한다는 것. 말뚝을 박고 건물을 올려서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는 것이다. 거기에 상주인구와 유동 인구가 있다는 것은 영유권 주장에 대한 명백한 증거이다. 열심히 제대로
상대적으로 조용한 가정에서 막내로 자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면보다는 순종적이고 수용적인 성격이 제 안에 더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시키는 일은 잘하지만 쉽게 거절 못하고 제 생각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얌전하고 착한 아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면의 나를 바라볼 기회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걸 보게 된 것은 공동체의 책임자가 된 40대이니 조금 늦었죠. 곧 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나름 칭찬과 인정을 받으며 살아오던 인생에
히솝(Hyssop)은 북부 지중해 연안, 남부 유럽,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추위에 강한 관목성 다년생의 민트과(Lamiaceae)의 허브이다.비옥한 토양과 배수가 잘되고 환경을 선호하지만 추위, 가뭄, 척박한 토양, 건조한 모래 등의 다양한 환경조건을 포함한 다양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어낸다. 우리에게는 우슬초로 더 잘 아려진 히솝은 성경의 신약과 구약에 자주 등장하는 허브로 고대부터 ‘귀신을 쫒는 향’ 또는 ‘신성한 약초’로 정화, 청결, 순화 등을 상징하는 허브이다.수 세기 동안 히솝은 민간요법으로 인후염, 폐와 목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