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서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담은 ‘2020 서산관광 사진공모전(이하 공모전)’ 입상작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공모전에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국에서 567점의 사진작품이 접수됐으며, 공개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3점, 가작 5점, 입선 106점 등 총 117점이 입상했다.금상에는 음암면 한다리마을 전통혼례식 모습을 담은 한서정씨의 △혼례행렬 은상에는 △시장정경 △개심사왕벚꽃 동상에는 △나들교 △로데오거리 △용비지기가막혀 이외 가작5점, 입선 106점이 선정됐다.온라인
2020년 지난한 시간이 지났습니다모든 것이 정지되어버린 느낌그냥 이상한 시간 속에 갇혀있는 느낌 이제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북적북적했던 사람들 모습은 간데없고오직 반짝이는 빛들만 가득한 서산시 삼길포 지난 한 해를 덮어보려 애쓰는 조명을 벗 삼아신축년 새해는 더 빛나길 바라며 마음만큼은 반짝이는 새해가 되시길...
나에게는 여름을 제외한 계절 내내 내복과 한 몸일 정도로 추위를 많이 타는 아버지와 한겨울에도 실내에서 반팔을 입고 생활하는 어머니가 계신다.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하는 소위 ‘추위파’다. 나의 체감온도가 이렇다보니 더운 여름조차 아이가 에어컨 바람에 추울까봐 추위걱정을 떨칠 수가 없다.또 하나, 이불 킥이라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아이들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새벽에 혹여나 춥지 않을까 사시사철 걱정이다. 이불은 아이에게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존재였고, 때문에 첫째 다은이를 키우면서는 1
코로나19로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의기소침한 나날을 보내던 4월의 어느 날, 큰딸 다은이네 유치원이 ‘혁신유치원’으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선물처럼 다가온 학부모동아리활동은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마음에 반짝하고 희망의 등불을 지펴 주었다.학부모들의 설문을 조합하여 최종적으로 선택된 우쿠렐레는 전부터 취미활동으로 배우고 싶었던 것이라 한층 기대가 컸고, 토탈공예는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 예정이라 또한 반가웠다. 매력적인 동아리 내용을 보며 나는 선뜻 참가 란에 동그라미를 쳤다.토탈공
추위를 체감할 정도로 급격히 낮아진 기온,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약해진 체력을 위해 몸보신 하듯, 눈에 띄지 않고 감춰진 피부 부위도 영양 케어가 꼭 필요한 법이다. 한겨울에도 보드라운 섬섬옥족의 비법은?#STEP 1: 말끔한 발뒤꿈치 만들기발뒤꿈치는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진다. 또한 얼굴에 비해 보습 관리에 소홀한 부위인 탓에 각질이 쉽게 쌓이며 심하게는 갈라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평소 꾸준한 보습 관리를 통해 각질 없는 발뒤꿈치를 만드는 게 정석이겠지만, 이미 올라온 각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발 각질을 물리적 자
“나는 어르신들 곁에서 요양보호사로 꼬박 삼 년을 함께했다. 그렇게 함께한 요양보호사의 눈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그분들이 보내는 하루하루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그 가운데서 삶의 의미와 존엄을 찾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관련 서적을 읽었고, 짬짬이 어르신들의 하루하루를 기록했다. 더불어 되물었다. 어르신들의 삶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돌보는 것이 옳은지, 또 그러한 일을 업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하는 일의 가치에 비하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 땅의 요양보호사들이 구체적으로
오늘은 코로나19 2단계 격상으로 다은이가 가정학습을 하는 날이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희집에서 공동육아를 하기로 했다. 어제 오후 이 사실을 알려주자 다은이는 신이 나서 팔짝팔짝! 다은이는 자기 전 “엄마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라고 소곤소곤 귓속말을 했다.다연이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두 차례 어린이집을 쉬었는데, 집에서 쉰 기간만큼 엄마와의 헤어짐을 너무 힘들어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 끝에 현재 긴급보육 중이다. 언니만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속상해 할 것 같아서 이 사실은 쉿! 다
아름다운 노을의 끝자락을 기대했다하지만 구름에 가려져 원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언저리바람은 불고 구름은 흘러갔다 내일은 분명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듯간월호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겠지 오늘도 희망을 품으며 나는 간월도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우리는 늘 1등만을 기억한다. 우리는 어떤 위대한 발견과 발명, 그리고 세상을 바꾼 모든 업적이 뛰어난 한 명의 천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과학은 한 사람의 위대함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숨은 과학자들의 무수한 논쟁과 탐구를 통과해 우리가 아는 그 사람으로 수렴됐을 뿐이다.”화학공학을 전공하고 강연과 교양과학 칼럼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한림대학교 겸임교수이며, 특이하게도 드로잉을 좋아해 삽화가로도 활동 중 작가다.그가 지은 책 ‘숨은 과학’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치며 ‘아
요즘 같은 때면 부석사 앞에 펼쳐진 겨울 풍경을 벗 삼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세상사 얘기하고 싶다 날이 차가워질수록 몸도 움츠러들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해지고 싶다 부석사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마주한다면 잠시나마 시름을 덜 수 있을텐데...
다양한 삶을 동시에 누리고 사는 멀티 페르소나 시대. 낮과 밤, 집과 회사, 장소와 시간에 따라 자신만의 스위치를 자유자재로 껐다 켰다 하며 여러 모습으로 사는 삶이 이제는 균형 있는 삶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 이처럼 하루를 다양한 모습으로 바쁘게 사는 이들에게는 피부에도 ‘온 앤 오프’ 스위치가 필요하다. ‘사회적 나’와 ‘방구석 나’의 뷰티 습관에도 철저한 거리두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 때 확실한 뷰티 거리두기를 위해서는 화장품을 바르고 가꾸는 정성만큼 피부 휴식 과정에도 그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신기한 일이었다. 외할아버지가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이름을 수차례 불러도 멀찍이 떨어져 거리를 유지하던 아이들이, 돈을 내밀면 웬일인지 쭈뼛쭈뼛 그걸 받으러 다가가는 것이었다. 물론 돈만 받고 다시 뒷걸음치긴 하지만, 나는 의문이었다.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이 아이들이 과연 돈이 뭔지 알고 움직이는 걸까?나는 아이들이 용돈을 받을 때면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전액을 입금해주곤 했다. 그러다 좀 더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일부를 일명 ‘아빠돼지’ 저금통에 넣기 시작했다. 다은이가 초등학생 1학년이 되는 해, 아이의 생일을 기념하
서산로타리클럽(회장 장광순)은 지난 21일 서산시 읍내동 소재 클럽 사무실에서 연차총회 및 정기 주회를 개최했다.강현구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연차총회에서 차기 사찰위원장 선거를 통해 가복현 회원을 차기 사찰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날 장광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든 부분에서 위축되고 불안 심리가 가중 되고 있다“며 ”회원 상호 간에 격려와 응원으로 건강은 물론 클럽 발전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석하 클럽 회장 지명위원장이 지명위원회 개최 결과 차차차기 회장으
“다은아 옷 입자, 다은아 밥 먹자, 다은아 이 닦자, 다은아 목욕하자, ...”하루 동안 내 입에서는 셀 수 없이 빈번하게 “다은아”라는 말이 나온다. 이쯤 되면 듣는 다은이도 “다은아”라는 말이 그저 일상의 배경음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수시로 자신을 부르는 말에 무감각해 질대로 무감각해진 아이는 이제 엄마의 웬만한 말에는 콧방귀조차 뀌지 않는다. 하지만 조급해진 나는 나대로 또 참지 못하고 외치게 되는 것이다.“다은아∼!!!!!”타고난 놀고잡이 다은이와 기다림의 미덕이 부족한 엄마의 좌충우돌은 좀처럼 끊이지 않는다. 내 입에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에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 속 고온 다습한 환경에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면서 피지와 땀, 노폐물이 엉켜 모공을 막고, 지속적인 마찰로 피부가 예민해져 ‘마스크 트러블’이 생기는 것.실제로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간 포털 검색을 분석한 결과 키워드 ‘피부 트러블’은 18% 증가한 반면, 코로나 연관 키워드인 ‘마스크 트러블’ 네이버 검색량은 161%, 네이버 쇼핑 화장품-미용 분야 검색량은 3,233% 급증했다. 최근엔 마스크(mask)와 여드름
조용한 산길 따라 용현으로 올라가니빨강 노랑 별들이 계곡에 내려앉았다 하늘에 있어야 할 별들이 가야산에 놀러 왔나 보다 계곡 따라 가득 내려앉은 가을이꽃보다 더 화려하게 춤추고 있다 보는 내내 새소리 가득해서 덩달아 나까지 춤추게 된다
서산 지역에 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착공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같은 부모로서 참 반가운 일이다. 내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기관 ‘top3’가 어린이집, 유치원 다음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육종지)이기 때문이다. 다은이를 임신 중이던 2015년, 남편이 좋은 소식이라며 ‘집 앞에 육종지가 건립되어 태어날 아이가 깨끗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전했다. 사실 육아와 관계없던 때에 육종지는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곳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 곳을 막연하게 육아에 도움을 주는 곳 정도로
11월 5일은 숲 데이~숲 유치원에 다니는 다은, 숲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연이가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숲 체험을 하게 되었다. 넓은 공간에서 여러 기관이 함께 모이는 체험이지만 활동을 하다가 서로 마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내일 공원에서 숲 체험을 하다가 만날 수도 있다”고 전날 알려 주었다.아이들은 내 말을 들은 후부터 숲 데이 당일 아침까지 몇 번이나 공원에서 만나면 좋겠다고 꽁냥꽁냥 해댔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둘이 만나더라도 각자 유치원과 어린이집 무리를 절대 떠
500년 넘은 수령님이 계신 곳, 서산향교. 향교는 옛날 교육 시설이다. 이곳과 역사를 함께해온 은행나무가 이 텅 빈 공간을 지키고 있다.나는 언제부턴가 이런 나무를 보면 위로를 받는다. 서산향교의 은행나무도 나를 보며 토닥토닥 “우리네 인생사가 다 그렇다”고 위로를 해주는 듯하다. 지금의 교육현장이 새삼 눈에 밟힌다. 우리 학교들이 하루빨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길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