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팔봉면 초대 의용소방대장을 맡았던 양승현인데 6.25전쟁 때 경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동네 좌익 주민들에 의해 돌아가셨지.”양승현 대장 외아들인 팔봉면에 사는 양 근(69)씨는 아직도 어렴풋이 당시 기억이 조금씩 남아 있다고 한다.6.25 전쟁시 의용소방대는 1939년에 창설된 소방·수방·방공업무를 하는 경방단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양승현 의용소방대장도 전쟁당시 방공업무를 주로 맡아 팔봉지서에서 경찰을 보조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그 당시 서산경찰서 팔봉지소는 지금의 어송1리 면소재지에 있지 않았고, 구도항(호3리)에 있었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오는 바람직한 사상이나 관습, 행동 따위가 계통을 이루어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을 ‘전통’이라 한다.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볼 때 ‘서산시우회’(현재는 서산정가보존회)는 서산지역 제일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다. 호적에 잉크로 흔적을 남긴 것이 지난 1945년 8월 ‘서산군정악회’ 때이니 벌써 71년 전이다. 당시 서산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모여 지역의 문화예술을 발전을 위해 간판을 내건 ‘서산군정악회’는 400여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가히 매머드급 문화예술 단체였다.
대한민국을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라 부른다. 이 분단국가라는 현실은 탈북자, 이탈주민, 새터민 등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는데 이 모든 것이 분단 조국의 아픈 단편들이다.냉전시대가 무너지면서 남북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긴 했지만 정세는 아직도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일이 대박이 될지 아님 커다란 짐이 될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 중의 하나가 우리 사회의 이탈주민들이 이웃사촌이 될지 아니면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을지를 판가름 해보는 것이다. 이탈주민들과의 동행은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아주 좋은 기회이자 풀어
투수와 포수 만능, 다양한 가능성 가진 재목지역 내 중학교 팀 없어 공주중으로 전학예정 아쉬움 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서산중 김찬우(14) 선수는 전형적으로 떡잎부터 다른 리틀 야구선수다. 14살의 어린나이지만 173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믿음직함이 장난이 아니다. 물론 큰 덩치만으로 떡잎 운운하는 것은 아니다. 최고라는 호칭에 어울릴만한 노력은 지금의 김찬우 선수를 만들었다.김찬우 선수의 야구사랑은 아버지로부터 이어 받은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사회인 야구 마니아
내년 상반기 한중 국제훼리호 정식 취항을 위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부두 공사가 5월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이다.시는 오는 8월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대산~용안항로 카페리선 반영과 한중합작법인 설립 및 선박 확보 등 취항 준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제훼리호가 취항하면 대산항은 컨테이너화물 중심에서 여객까지 아우르는 국제 무역항으로 진일보하게 된다.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국제훼리호 정식 취항을 앞 둔 올 해 한중 양국의 경제불황 여파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 세계적인 경제 및 해운불황이 장기간 지속되자 일부
미래 책임질 인재 육성이란 소명으로 마음 다잡아진정한 스승의 모습 보이기 위해 오늘도 교단에... 제3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서산중학교 교정에서는 서산시 교육자대회 및 교육장기 배구대회가 열렸다. 스승의 날을 축하하기위해 열린 행사였지만 운동장에는 오직 교사들만이 있었다. 평상시에는 교육공동체란 테두리 안에서 식구처럼 지내던 학부모들도, 함께 교실에서 웃고 떠들던 학생들도 없었다. 참된 스승의 가르침과 사랑을 되새기고,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 언제부터인가 스승만의 잔치가 됐다. 그
서산시의 79톤급 어업지도선인 ‘서산호’가 처녀항해를 시작한다.서산호가 지난 4일 삼길포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에 취항하는 서산호는 길이 31m, 폭 6m, 깊이2.8m로 , 최대속력 21노트(시속40km/h)로 신속한 해상이동이 가능하고 선박복원력 향상 및 항해최적화성능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어 연근해 해상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호는 16년간 서산 앞바다를 지켜오다 퇴역한 ‘충남207호’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인생 후반전의 든든한 파트너사회복지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성장 100세 시대를 맞아 행복한 노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구 173,715명(4월 현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7,336명을 차지하고 있는 서산시도 이미 고령화 사회를 맞았다.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국민연금 가입을 통한 노후설계는 물론 장애인지원사업 등의 복지 분야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이며 공공 사회복지의 핵심기관으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국민연금공단
지난 15일 개청 20주년을 맞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기념식장에서 차태황 청장의 “대산항 명칭을 서산항으로 변경하고...”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대산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지난해 6월 11일 서산상공회의소 대산항 명칭 변경에 관한 건의를 내면서 촉발된 서산시와 경제단체, 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가 다시 증폭되는 양상이다.당시 상공회의소는 대산항의 명칭이 ‘읍’ 단위에 기반해 세계적인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서산항으로의 명칭변경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지역 주민들은 경제논리만 앞
복지재정에 대한 중앙과 지방정부 갈등과 충돌 갈수록 심각민관정이 참여 국민적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 이끌어야 복지재정에 대한 중앙과 지방정부의 갈등과 충돌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10년전인 2005년 국고보조사업 중 67개 사업을 지방으로 이양한 사회복지 지방이양사업은 분권교부세사업의 재원부족, 지방비 부담증대 등의 문제로 2011년에 52개 사업으로 개편했다.그러나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율은 여전하고 지방재정의 자율성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중앙-지방간 복지재정 갈등과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재정부족이라는 근본적인 원인도 있지
서산시에서 550년 된 송곡서원 향나무 등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는 나무가 2016년 기준 총 91그루에 달한다. 도에서 지정돼 관리되는 나무는 송곡서원 향나무, 해미읍성 호야나무, 운산면 여미리 비자나무 3그루이다.지난 2010년 7호 태풍 '콘파스'때 보호수들이 곤욕을 치루기도 했다. 송곡사 주위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거나 부러졌고, 부석면 강수리 향나무, 팔봉면 덕송리 느티나무 등 보호수가 일부 훼손되기도 하였다.당시 음암면 신장리 모감주나무 큰 가지가 강풍에 부러져 작은 가지만 살아남아 있고 현
서산팔봉산(361.5m)은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높이 362m의 산으로, 하늘과 바다 사이에 놓인 여덟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어 서산9경(서산구경) 중 제4경으로 꼽힌다.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팔봉면 어송리, 양길리, 금학리의 3개 마을에 접하여 솟아 있으며, 인근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다.본시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으로 높이가 362m이다. 산세가 수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