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부화할 때 알 안에서는 병아리가 알 밖에서는 어미 닭이 서로 쪼아댐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부화한다. 오늘 스승의 날에 어울리는 스승과 제자 사이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가르치고 배우는 敎學相長(교학상장),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상호협력으로 일을 도모하는 松茂栢悅(송무백열).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는 孤掌難鳴(고장난명)과 뜻이 통하는 사자성어로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고 협력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풀린다는 뜻이다.
요즘 매스컴에서 80대 노인의 문맹 탈출 스토리를 많이 접하게 된다. 1950년대까지 농촌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초등학교 미취학이 보편적이었으니 이분들은 한글을 깨우칠 기회를 잃은채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결국 문맹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나마 1961~1962년도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야학(夜學)이 문맹 퇴치에 크게 기여하였다. 야학의 교재는 정부로부터 무료로 제공된 ‘한글 공부’라는 책이었고, 이 한글 공부란 책의 첫 부분에는 남성 모습의 삽화에 △아버지 △아기 △아니요, 여성 모습의 삽화엔 △어머니 △어부 △부어요 등
우리 서산시는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도농복합도시로써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미읍성의 역사 유적에 이어 해미가 국제성지로 선포되어 종교유적지가 되기도 하였다. 지난번에는 성일종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국립 중앙박물관장이 운산 보원사지를 다녀가기도 하였다. 그 자리에서 보원사지를 중심으로 한 운산 일대의 불교 유적지를 발굴하고 복원하기로 결정 하였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발굴되어 다른 지역에 나가 있는 문화재는 하루속히 환지 본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제일 좋은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부모님,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선생님, 친구들을 떠올리면 저절로 감사가 나오는 때입니다. 그 중에 가장 맘이 쓰이는 분은 부모님이고, 그래도 한 분을 선택하라면 저에겐 어머니입니다. 신이 어디에나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창조했다는 말처럼, 어머니는 그 확신을 주는 분이죠. 한편, 여러 이유로 어머니를 선택할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찍 돌아가셨거나 아들만 감싸던 편애, 구박만 하던 새어머니 때문에 어머니라는 말이 상처로 남은 경우입니다. 어머니에겐 이타적이면서
이맘때 만나는 샤스타데이지 “안녕”너 예쁘게 만났던 그날도 기억에 생생해 전국에서도 으뜸 서산 용장천의 너하지만 올해는 볼 수 없음에 서운함 가득 모두 기다려온 곳에는 잡초만 가득하니 드문드문 피어난 아이들이 애달파서…. 내년엔 아름다운 모습으로웃으며 만나기를 기원할게
아마씨(linseed)오일은 아마유로 더 익숙한 오일로 라틴어로 ‘가장 유용한’이란 뜻의 단어에서 유래되었다.아마 식물은 중국, 유럽이 원산지로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날씨가 온화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라는 일년생 작물이다. 짙은 파란색 꽃과 작은 갈색 종자 씨를 갖고 있다. 아마에는 두 가지 주요 품종이 있는데 정액 기름을 얻기 위해 재배되는 유성 아마와 줄기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되는 직물 아마가 있다. 줄기가 짧은 품종의 종자는 오일 생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반면 줄기가 긴 품종은 리넨을 짜는 긴 섬유소를 목적으로 재배된다
(사)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 주최하고 서산시와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제1회 와유바유 인물극 페스티벌’ 폐막식 공연이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 해미읍성 내 가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쳤다.배우들의 폭풍 성량과 멋진 목소리로 뮤지컬의 한 장면을 만날 수 있었던 뮤지컬 갈라쇼에는 야외공연과 축하공연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의 열기를 더해주었다.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서산문화회관, 서산문화원, 해미읍성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특화된 공연예술축제로 발전시킴으로써 해미국제성지와 국제적인 예술도시 서산을 알리는데 물꼬를 텄다는
본지는 지난 5월 15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96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입지선정부터 다시?” 기사는 서산중앙도서관 건립 재검토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는 시청사, 수석지구 개발과 더불어 기획해서 취재 중이다.더 많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싣자. -3면의 ‘“어디로 가지? 어떻게 하지?”고민할 때 언제든 불러주세요’ 기사는 서산의료원 진료협력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산토박이 김은영 간호사에 대한 기사였다. 얼핏 생소하게 들리는 진료협력팀은 진료협
◆2차 절삭유 유출사고 지난 12일 오전 4시경 서산 테크노밸리 내 NLT에서 또 다시 절삭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해당 업체의 공장 운영을 중단시켰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해당 업체 직원이 절삭유 원액에 물을 섞는 과정에서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저장 탱크를 채운 절삭유가 넘쳐 공장 밖으로 유출됐다”고 말했다.NLT관계자는 “신속한 대처로 절삭유가 성연천까지 흐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 일부 유출된 것은 성연천 인근 유수분리조 출구를 막은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전)지역위원장(이하 조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대비하여 당원들을 규합시키고 여러 정치 현안들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적극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은 작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각 지구당 개편 대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전날 전화와 문자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또한 최근 중앙당 조직강화특위가 열려 사고지구당 위원장 공모를 실시했고, 이에 조 전 위원장도 응모했다.그는 “무능하고 독선적인 윤석열정부의 일방통행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 승
◆기껏 1억 원 남짓한 돈이 없어 버스를 멈춰야 한다고?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은 “시가 보조금을 안 줘서, 시가 보조금을 제때 주지 않아서, 기껏 1억 원 남짓한 돈이 없어 버스를 멈춰야 한다?”는 것이 말도 되지 않는다며 서령버스의 벼랑 끝 전술에 강경대응으로 맞섰다.하루당 소요되는 기름 값 600만원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운행중단을 예고할 것을 미리 알았다는 듯이 시는 발 빠르게 비상수단을 준비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맞대응에 나섰다. 이완섭 시장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서령버스 경영난에 대해 일관된 입장을
“간호의 꽃은 임상이다. 임상에서 최소한 5년은 근무해라.”학부생일 때 간호학과 교수님들이 입을 모아 말씀하셨다. 임상에서의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기 때문인지, 5년이 되기 전에 임상을 그만두는 간호사가 많아서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교수님들은 미국 간호사[NCLEX-RN]도 장려했다. 미국은 한국보다 급여가 높을 뿐 아니라 대우도 좋고 담당 환자 수도 적다고 했다.굴지의 대학병원에 입사했으나 5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4년 9개월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간호사에게 주어진 과도한 업무를 견디지 못해서였다. 압박감에 시달린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실행해 본다. 전략적으로 면적을 구획하고 적정 구조물을 배치하며 상호 연계를 돕는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을 경영하여, 공공의 만족도와 토지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비록 게임에 불과한 진두지휘이지만, 도시를 계획한다는 것은 수십 수백수 앞을 내다보는 일이다.성인이 되며 처음 독립한 지역은 완성형 대도시였다. 도시 구성 요소의 거의 모든 것이 구비된 지 오래된 곳이었다. 무엇이 되었든 빼곡하다 못해 여러 겹으로 적층되었고, 생활 반경을 넓거나 좁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했다. 선택의 연속이었으나, 없는
서산교육지원청(교육감 이완택)은 정부의‘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에 맞춰 9일 교육시설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집중안전점검(구. 국가안전대진단)은 국가주요시설 안전실태를 점검하고자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이다.점검대상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학교시설 1곳(중1교)으로 건축, 토목, 전기, 소방 등 민간전문가와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4인 이상이 현장 점검했다. 건물 외부 마감재의 균열 등 파손, 탈락과 건물 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안전점검
정저지와(井底之蛙). 우물안 개구리라는 사자성어로 ‘넓은 세상을 알지 못하고 저만 잘난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다. 중국 고사 장자의 추수편에 나오는 말이다. 지역이 폐쇄적이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일반 시민사회는 물론 공직사회까지 ‘끼리끼리’ 문화가 있고, 상대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배타적이다. 그러다 보니 꼬투리 잡기 식 행정이 ‘규정과 절차’라는 핑계를 앞세워 민원을 미루기 일쑤고, 여기에 보이지 않는 ‘갑질’, ‘끗발’이란 완장이 구렁이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다. 관을 상대하려면 연줄을 찾고 친분을 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서산시는 지난 11일 시장실에서 제46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이날 표창패를 받은 토지행정발전 유공 시민은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1명, 일반측량업 서산시 협의회 회원 1명, 고북용암1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이 큰 고북면 주민 3명이다.표창대상자들은 지적측량, 사회적배려자 및 소외계층 무료상담,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지원과 협조 등 각 위치에서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이완섭 서산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팔봉중학교에서는 지난 9일 ’너와 나를 이해하고 하나 되는 1학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1학년 학생들의 ’2023학년도 자유학기제 활동 발표회‘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강정구 교사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전시 부스에 △이미지 드로잉 △캘리그라피 △홀치기염색 △오일파스텔캘린더 △종이꽃공예 등의 전시 부스 등과 무대공연에는 △목관악기 △금관악기 △현악기 △영어연극 △방송 댄스공연이 펼쳐졌다.이제중 교사는 “오늘 1학년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이 크다”며 지도해주신 자유학기제 교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학기제 수업에 맞춰 함께
장미꽃이 활활 타는 것을 보니오월인 줄 알겠다 시킨 이 없고가르쳐 준 이 없어도저 꽃들은 어떻게 세월을 잘도 알까? 아직도 겨울 언저리에헤매고 있는 나에게오월 장미꽃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지난 어버이날 아버지와 같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아버지 친구 분이면서 이화여대 의대 졸업 하시고 보건소장 오래 하신 88세 전직 보건소장님도 초대하여 같이 자리를 했다. 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도 하지 않으신 소장님은 “누가 나를 좋아해서 결혼하겠냐? 의사라고 결혼하는 거지”라며 포기하셨단다. 속으로는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초대하여 같이 식사를 하자고 내가 먼저 제안한 거다.필자가 대학시절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신 소장님은 “대한민국에서 서기관을 단 최초 여의사였다
산길 초입부터 고목들이 넘어져 있는 게 보인다. 나무도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골다공증을 앓았는지 속이 텅 빈 채. 제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누워버렸다. 어떤 것은 벌써 수십 년이 흐른 듯 검붉은 흙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 바람 타고 날아온, 키가 크고 색깔이 하얀 미국 민들레꽃이 썩은 나무밑동 위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고목의 모습은 왠지 겸손하다. 자연의 섭리가 그러하듯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죽는 순간까지 명예를 남기려 하는 미망에 사로잡히는 인간들처럼 나무들은 염치없지는 않다.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