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찬 온도가 온 몸으로 느껴지는 요즘, 피부도 철저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그 동안 환절기 온도차나 자외선 등으로 인해 약해진 피부 체력은 매서운 겨울 바람 앞에 한순간 무너지기 쉽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여러 겹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링' 패션 노하우는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적용된다. 효과는 배로 높이고 외부 자극은 철저히 방어하는 뷰티 레이어링 공식을 소개한다.#부스팅 에센스 + 아로마 에센셜 오일향으로도 다양한 케어 효과가 있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피부의 기초를 다져주는 부스팅 에센스는 각각 단독으
배를 먹으면서 언니와 뛰어놀던 다연이가 사래에 걸려 캑캑 기침을 했다. 뛰면서 음식을 먹으면 목에 걸려서 숨을 쉴 수 없다고 주의를 줬다. 그러나 같은 행동이 반복되었고 다연이는 다시 사래에 걸렸다. 다연이의 기침이 잦아들었다. 뛰면서 먹다가 숨이 막히면 구급차를 불러야 하니 앉아서 먹으라고 말하며 언니의 사연을 들려주었다.다은이의 목에 자두 씨가 걸렸던 것은 2017년 여름이었다. 3살 다은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남편과 상의 끝에 밥을 제외한 간식은 주지 않기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배가 고프면 밥을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식사
서산로타리클럽(회장 김상곤) 연차총회 및 정기모임이 지난 21일 서산시 동문동 먹거리골 내 클럽 사무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서는 1600여만 원의 관명 장학금 전달 소식과 사랑의 연탄 무료 지원 봉사 활동,총재배골프대회 우승 소식, 다사랑 치킨 직장 주회 개최,새회원 연수참여 등 지난 한 달 간의 활동사항에 관한 총무보고 및 재무보고가 있었다.김상곤 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임원 및 회원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로타리 화합과 서산클럽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어 기
시월의 마지막 달력이 한 장 찢기어 나가고 불청객 늦 가을비가 내리는 날이다. 날마다 내리는 비에 촌로들은 지쳐가고 몸뚱이는 천근만근이다. 서울에서 사는 친구의 전화가 왔다. 벼 타작도 끝이 나고 비 오는 날 무엇 하느냐는 소리다.“이 친구 하는 소리 좀 들어봐! 벼 타작이 끝났다고 일이 없는 줄 아나 봐, 농사지은 부산물 치울 것이 더 많거든. 입동이 지났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마늘도 심어야 하고 김장도 해야 하고 등등 메주까지 쑤어야 다리 뻗고 쉬어보는 것이여. 또 여름내 부려 먹은 몸도 션찮으니 병원에 가야하고.......”
“간만에 하는 여행이라 너무 떨려요. 몇 날 동안 잠을 설쳤어요.”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지숙(40) 씨는 나들이 소식에 행여 비라도 내릴까 노심초사했다. 그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하늘은 비 소식 대신 한자락 낮은 바람을 데려다 주었다. 시곗바늘이 열 시를 넘겼다. 출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직 한 분이 도착하지 않았어요”라고 했다. 아마도 일찍 잠자리에 들었을 테지만 막상 1년 만의 나들이 전야가 어디 그리 쉬 잠을 데려왔을까. 분명 여행길에 오를 지각생의 새벽잠을 설치게 했으리라. 지난 18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
‘육백 년의 약속’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하다. 가만히 손을 들어 유난히 두툼하고 커다란 표지를 만져본다. 차가운 가을에 아우성치는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해미읍성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어디선가 거친 숨소리가 자분히 들리는 듯 하다.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에 맞춰 출간한 김가연 시집 ‘육백 년의 약속’에는 무언가 비밀스런 고백이 들어 있는 듯하다. ‘둥그런 당신의 품에 다시 육백 년의 약속을 쌓는다’는 말에는 하나 둘 성벽을 따라 쌓은 석공들의 혼불이 가슴 아리게 저려
“선생님, 중학교에 가면 진짜 중2병에 걸려요?”하교 시간 후 단골 6학년 남학생 둘이 보건실에 들러 진지하게 물었다.“응. 처음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괜찮다가도 중2가 되면 중2병에 걸려. 선생님이 예전에 중학교에 근무했었거든. 아이들이 중2가 되니까 중2병에 걸려서 공부도 하기 싫어하고 어른들 말도 듣기 싫어하더라. 북한에서도 중2병이 무서워서 남한에 못 쳐들어온대. 그런 말 너희도 들어봤지?”“헉! 아니요. 진짜예요?”“그래. 그러니까 너희들도 조심해.”장난으로 하는 말인 줄 모르고 귀 기울여 듣는 아이들이 귀엽다. 곧 중학
하늘 높이 올라가던 단풍별이젠 땅 위에 살포시 24절기 중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서위스의 가을은 이제 진정지나는 갈림길에서 서성이는가? 손님맞이로 분주했던 산사 국화도어느새 겨울 맞이로 한창이네 단풍들도 겨울 앞에선 종종걸음으로 물러나기 바쁘네 아름답던 가을이여이제는 정말 안녕* ‘서산은 스위스에 버금간다’라고 해서 ‘서산+스위스’ 이름하여 ‘서위스’
서산시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송영수, 강애화)는 11일 (주)현대트랜시스(대표 여수동)와 함께 사랑의 쌀·고추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였다.여기에 덧붙혀 관내 홀몸어르신과 소외계층 300가정에 찹쌀, 가래떡, 생활용품과 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고추장을 전달하였다. 협의회는 11월중에는 15개 읍면동 주관으로 2천여 소외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행복한공동체만들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도항~호리를 잇는 ‘가로림만 범머리길’ 코스가 명품 트레킹 코스로 부각 되고 있다.서산시 팔봉면 구도항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걷다 보면 가로림만의 절경에 취해 약 7.5km 구간을 힘든 줄 모르고 걷게 된다. 이 코스에는 바닷가에 민물이 솟아오르는 ‘옻샘’을 비롯해 가로림만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주벅배 전망대’와 해안선을 따라 설치한 데크길은 걷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이번 걷기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조직문화연구소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 6월 시작한 「구석구석 함께 걸어볼까YOU! 서산」대장정의 마
모든날 모든 곳이 스위스를 닮은 서산발길 닿는 곳마다 그래서 서위스라고 불러요 여기가 유럽에 있는 스위스인가요?그림같은 마을의 일본 비에이인가요?그것도 아니라면 캐나다 서부 로드인가요? 맞아요. 여기도 저기도 다 맞아요.물아일체의 시간 속 도시 전부 다 맞아요 누군가 제게 가고 싶은 여행지를 묻는다면일상이 여행인 서산이라고 꼭 말하고 싶어요.* ‘서산은 스위스에 버금간다’라고 해서 ‘서산+스위스’ 이름하여 ‘서위스’
2007년에 완공된 아파트의 세 번째 주인이 되었다. 비교적 깨끗한 집이었으나 10년이 넘어가자 그 속에 사는 우리처럼 집도 나이를 먹는 것이 느껴졌다. 부동산을 기웃거려도 보았지만 신축아파트가 없는 동네라 우리 집보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동네를 떠나기는 싫었다. 지지부진하게 시간만 흘려보내다 다은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내부를 리모델링하기로 급히 결정했다.한 달간 집을 비워야 하는 조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것과 냉장고를 비우는 것이었다. 임시거처는 우여곡절 끝에 2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