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포스트코로나 시대, 청소년이 생각한 1순위 가치 ‘배려’지난 6일 서산시에서 코로나19 #74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51 확진자 이후 일주일만에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이에 서산시는 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했다. 서산시만이 아니다. #51번 확진자가 서울에서 감염되었듯이 수도권은 초비상 상황이다. 정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와의 싸
74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지난 9월, 81세 나이로 시집 ‘수선화’를 출간한 문순남 할머니는 이달 초 샛별문학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남편의 내조가 가장 큰 힘이 됐다는 문순남 할머니는 추상적이거나 어려운 단어없이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를 쓴다.아래 시는 문순남 시인의 '고려장'이다.어머니를 지게에 앉히고깊은 산골에 들어서니등에 업힌 어머니는 단풍잎 따서하나씩 뿌리며 간다 네아들은 어머니를 버려도어머니의 변함없는 자식 사랑찾아올 수 없는 깊은 산속어머니를 내려놓고 돌아서는 뒷모습 잘 찾아 가거라단풍잎 따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7일 사랑의 진지방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는 장면, 단체사진대한적십자봉사회 서산지구협의회 주관으로 600포기 김장을 담그고 독거노인 등 300가구에 전달할 예정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17일 대산읍 웅도리 바지락양식장 작업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하는 장면
2020년 11월 말. 지금 이곳은 기온이 뚝 떨어져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로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 초입에 코로나19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2단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지방도시인 서산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자유와 물질적 풍요의 시대는 이제 전례 없는 기후 변화와 바이러스를 마주하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의 딸들에게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
봉우리봉사단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사랑의 연탄 1000장을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들이 직접 나와 ‘해미 1가구와 운산 1가구에 각각 500장씩을 전달했다.변분하 회장은 “두 어르신 가족들이 따스한 겨울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BS충남방송국 설립 투쟁을 선포한 충남도의회가 13일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김명선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KBS방송국 정문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충남방송국 설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충남은 높은 고령화 비율로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은 데다 도 단위 지자체 중 세 번째로 수신료를 많이 납부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 14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곳이다.김 의장은 “KBS충남방송국 설립은 명백한 충남도민의 방송주권 실현”이라며 “KBS는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올여름은 정말 여름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여름 같지 않은 여름을 보냈다. 이제 어느덧 한낮에도 살갗으로 부딪치는 공기가 싸늘한 가을을 맞았다. 이런 날에는 많은 분이 드라이브하러 가거나 혹은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아직도 코로나19로 방역복을 입고 있는 의료진들은 여전히 현장을 누비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쌀쌀하지만 그들에게만은 절대 쌀쌀하지 않은, 어쩌면 오늘같은 날에도 더운 열기로 인해 힘든 하루를 보낼 것이다. 눈으로 그들을 접하지는 못하지만 언론을 통해 보게 된다. 그저 우리만 느끼는 이 일상이 마냥 미안할 따름
결국 받아들였다. 어쩌면 포기했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뉴스마다 게시하는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은 마치 배너광고처럼 익숙하다. 처음 한두 달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상황에 현실감이 없었다. 2020년 2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천지 신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우리는 분노했다. 감염된 이들의 신분이 노출되고, 그들의 사생활이 공개되었다. 상황에 대한 분노는 대상을 향한 비난으로 바뀌었고 그 수위는 도를 넘어섰다. 인력 규모가 상당한 필자의 직장에서는 신천지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이들을 색출하기 시작했다. 본인, 가족, 친지를
나는 8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이다. 88올림픽을 TV로 보고 자랐다. 학창시절 TV 속 연예인을 보고 여름 야영캠프 무대에서 친구들 앞에서 보여줄 춤을 연습했다. 20대가 되어서도 TV 사랑은 계속되었다. 월드컵도 TV로 시청하면서 ‘대~한민국’을 외쳤고,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내가 본 텔레비전 속에는 온갖 재미난 일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불가능할 것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TV를 보면서 울고 웃고 분노하고 감동하며 자랐던 세대였다. 나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커다란 ‘거인’
서산시가 추석 연휴 동안(9월 30일~10월 4일) 5일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응급진료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연휴기간 서산시보건소 종합상황실(응급진료대책 상황실,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각 읍·면 보건진료소, 일자별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해 의료 공백을 줄일 예정이다. 서산시보건소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당직 병·의원, 문 여는 약국 안내와 진료체계 유지 상황을 점검하고, 각 지역 보건진료소를 운영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추석 연휴기간 관내 응급의료기관
“여보! 영화 보러 갈래?” 오래만에 받는 남편의 데이트 신청이었다. 지난 주말 남편과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코로나 19사태로 한동안 집밖을 나서지 못하면서 영화관 데이트 마저 하지 못했다. 여름방학 후 2주 등원, 그리곤 확진자 증가로 등교중지와 어린이집 휴원, 재택근무... 집에만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일상이 되어버린 이시국에 영화관이라니! ‘여보! 코로나 걸리면 어쩌려고 그래. 제정신이야?’ 머릿속 생각은 그런데 입에서는 데이트 생각에 은근히 미소가 지어졌다. 결국, 나와 남편은 아이 둘을 시댁에 맡기고 영화관에 가게
충남도의회는 15일 제3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KBS충남방송총국 내포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지정근 의원(천안9·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이 결의안은 도민에게 코로나19,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지역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S충남방송총국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충남도와 도의회는 2011년 내포신도시에 KBS방송국 건립부지 확보 후 현재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KBS와 정부부처, 국회를 상대로 충남방송국 설립을 요청했으나 시대변화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9년이나 지
작은 손안에 있는 미디어 세상에는 천 가지만 가지 포탈뉴스와 재밌는 이슈들이 시간 시간을 다투어 일어나고 사라진다. 하루마다 마중하다 보면 남의 일이 되어가기도, 또 내 얘기가 되기도 하는 기사들. 어쩌다 그 속에서 진주같은 글을 발견하게 되면 나는 아주 흥미로운 얼굴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에 읽게 된다.이처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미디어 속 세상에는 기쁜 일, 슬픈 일, 그리고 한없이 행복한 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틈바구니에서 나는 늘 이방인처럼 살았다. 나와는 아주 상관없는, 내일이면 다른 소식들로 덮여버릴 손안의
10일 맹정호 시장이 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취약계층 도시락 비대면 전달 사업’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