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적이고 편향적 사고를 벗어나 다른 사람의 입장과 관점에서 사물을 보거나 판단하면 그들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어 배려하는 마음이 더해집니다.친북, 종북주의자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내재적 접근법, 人飢己飢인기기기, 人溺己溺인익기익 남의 배고픔도 나의 배고픔으로, 다른 사람이 물에 빠진 것도 내가 물에 빠진 듯 여긴다 ㅡ 와 일맥상통하는 사자성어
외국인 회사에 근무할 때 독일 동료와 명함을 나누었다. 한국인들의 명함은 부장, 전무 등 직함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하지만 그들의 명함에는 PhD(박사학위)가 자랑스럽게 적혀 있었다. 독일에서는 공학박사에 대단히 큰 의미를 부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공학박사 학위취득이 굉장히 어려운 과정이기 때문이다. 큰아이가 학사과정을 마쳤다. 그 학교의 자료를 보니 의외로 석사과정 진학률이 낮았다. 이유를 물어보니 대다수의 동료 학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을 한다는 것이었다. 장래가 불투명하고 급여가 낮은 연구원보다는 의사면허가 훨씬 밝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낯이 익지만 거북스러운 단어가 있다. 친일, 좌파라는 용어다. 친일이란 일제강점기 당시 본인의 생존 또는 경제적 이득과 권력욕을 위하여 반민족적 친일행각을 했던 자들을 일컫는 것이고, 좌파는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북한의 권력층에 협조하는 자들이 좌익으로 분류되어 사용되는 단어다.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 비방하는 친일이나 좌파나 친자본주의 성향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자본주의에서 성장하고 교육을 받았기에 친일이나 좌파라는 단어는 국민이 양분되는 것을 부추길 뿐 이제는 혐오
2022년 제8회 지선. 전국 투표율 50.9% 충남 49.8%, 서산시 48.6%을 보였다. 인근 태안군은 62.6%, 당진시는 46.3%였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심상치 않은 민심의 지표’가 보인다. 서산시 선거인수는 148,744명이다.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40,106명,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가 30,866명을 득표했다. 이중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이 76,499명에 달한다. 100분율로 비교하면 이완섭 26.96%, 맹정호 20.75%, 기권자가 51.43%다. 채 3개월 이전도 아닌 지난 3월 9일 대선 서산시
2년여 년 전 한전에서 변전소 설치를 위하여 마을회관에서 영상을 보여 주었다. 영상에는 송전선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희생으로 국가산업이 발전하고 도시권 주민들이 전기혜택을 누리기에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나는 영상을 본 후 한전 직원에게 송전선로 설치로 인한 수혜자의 이득과 혜택을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주민에게 지속적으로 재분배한다면 대부분 주민은 특별히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에 정해져 있지 않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다수의 이익을 위해서는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장, 변전소, 철탑, 화
5월 21일은 한국사회복지관의 날이다. 1983년 5월 21일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을 통해 제2조(정의) 사회복지관 운영을 법에 명시한 날을 기념하고자 제정되었다.19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지관은 서울 종로구에 태화여자관이 개관하면서 시작되었다. 1938년 태화여자관을 새로 신축하면서 태화사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주민의 욕구를 반영하여 폭넓은 복지사업을 수행하였다. 사회복지관의 법적 근거인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 5항(정의)에 의하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일정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주민의 협력과 참여로 지역사회복지문
스페인 빌바오 공항에서 내린 후 해외투자가가 보낸 택시를 탔다.택시를 타고 “나바라주”의 수도인 “팜플로나”로 향하는 길은 80년대 한국의 대관령고개와 흡사 비슷했다.한 시간 정도 달렸을 때 기사는 산 정상에서 차를 세우고 산 아랫마을을 보여주며 “Beautiful(아름다워)”이라고 외치며 나에게 “어떠냐”고 자꾸 물었다. 산 위에서 보이는 마을은 구름 아래 보이는 빨간 지붕과 유유히 흐르는 자그마한 강줄기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호텔에 여정을 풀고 이른 새벽 산책하러 나갔다. 길가에는 잘 정돈된 가로수가 보였고
충남도 국보의 반출현황을 지역민에게 알리기 위한 큰 현수막을 부여에 이어 서산의 신문사 서산시대에 걸었다. 서산시대는 문화유산의 회복에서 열성을 다하는 매체이다. 고맙다.논산, 공주, 천안, 예산도 준비하고 있다. 유산의 주인공인 지역민이 정작 어떤 유산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유산의 가치 발굴-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이 많이 알아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충남 내포권의 중심도시인 서산은 백제 왕도처럼 진귀한 유산은 없지만 민초의 숨결이 배인 고단한 역사를 증거하는 유산이 있다. 내포권에
약속은 깨졌다. 거대 양당이 대선을 이유로 선거구 획정을 미루더니 지방선거를 불과 40일 앞두고 정치적 다양성이 존중돼야 할 선거구 획정을 선거구 쪼개기로 재현했다. 충남도의회는 4월 27일 제336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하여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의 명칭 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 42명의 의원 중 27명이 표결에 나서 찬성 21표, 반대 1표, 기권 5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산시는 시의원이 현행 11명에서 12명으로 1명 증원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획정위에서는 중대선거구
저녁식사를 마치면 대개 해미천변을 걷는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은 너무 쉽게 푸르른 녹음에 자리를 물려주었지만 해미천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의 향기가 화사한 빛을 그린다. 8~90년대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대통령이 조깅을 하는 모습을 TV에서 보며, 공원을 걷거나 뛰는 것은 풍요롭게 사는 외국인들의 전유물로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 지역의 주민들도 건강을 위해 걷고 또 뛰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물론 나도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매일 걷는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청년’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에서, 언론에서 ‘청년’이 이처럼 주목 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특히 지난 총선이후 ‘청년’은 정치적 화두가 됐다. 기성 정치인들의 정치적 필요에 위한 호출인지, 아니면 이미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줄 알았던 ‘청년’이 부활한 것인지 알길이 없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말이다.』충청남도 서산 출신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인 민태원(閔泰瑗)의 수필 「청춘예찬」에서 1930년대 젊은이들의 피 끓는 정열, 원대한 이상, 건강한 육체를 들어 청춘을 찬미하고 격려했다.그러나 오늘날 청춘은
지방선거가 다가오면 많은 예비후보자가 선거에 나서면서 각자의 철학과 공약을 내세운다.같은 당내 후보 중에서도 공통적인 것도 있지만 다른 것도 많이 나타난다.아마 이러한 현상은 서로 다른 경험과 학습 그리고 지지층의 다른 견해로 인해 나타난 경향일 것이다. 경선이 가까워지면 경쟁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비방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후보가 확정되면 다시 한팀이 되어야 한다.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은 일차로 쓴잔을 마시지만, 경선에 올라간 사람은 또 다른 본선을 준비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경선 확정시 탈락한 후보는 더는 경쟁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