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을 가면 우연찮은 기회에 꿩을 자주 만난다. 꿩 새끼가 길에 나와 놀다가 깜짝 놀라 풀숲으로 숨는다. 카메라로 주변을 살피니 어미 꿩이 머리를 풀숲에 처박고 숨어 있다. 귀엽다고 해야 할런지? 우스꽝스럽다고 해야 할는지? 꿩은 몸은 밖으로 내놓은 채 머리만 숨기고 자기 눈을 가린다. 내가 안 보이면 남도 나를 못 본다고 믿는 꿩의 모습을 새끼도 따라하니 걱정이 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에서 직접적인 당사자에 해당하는 어민들과 수산시장 상인 사이에서 찬반 갈등이 일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경남을 중심으로
복숭아, 자두, 체리 등과 같은 Prunus 속의 낙엽 종이며, 장미과((薔薇科) 벚나무 속에 속한다.기원전 6세기경 공자가 살구나무 아래에서 가르침을 주었다고 하여 중국어로 살구는 ‘교육계’를 의미하며, 중국의 의사 동펑(Dong feng)은 환자들에서 병에서 회복되면 과수원에 살구나무를 심도록 권유했다고 하다. 일반적으로 중국이 살구나무의 원산지로 여겨지고 있으나 현재는 중국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살구나무는 흰색과 분홍색의 꽃이 먼저 핀 후 잎이 풍성하게 자란다.오랫동안 살구 열매는 다산과 회춘의
오늘은 감자를 수확하는 날~ 시부모님이 감자를 심고 수확 전까지 관리를 해주시면 다 차려진 식탁에 숟가락 얹고 축제를 즐기는 건 자녀들의 몫이다. 시누네는 과일과 과자 준비, 우리는 백숙용 토종닭과 떡 준비, 손녀들은 감자 캐기 체험에 직접 투입! 손발이 척척, 아귀가 꼭꼭 맞다.크지 않은 텃밭에 감자가 네 고랑이다. 친구네 목장에서 남편이 얻어온 쇠똥을 아낌없이 뿌린 시부모님. 거름으로 비옥해진 땅에서 감자의 씨알이 얼마나 여물었을까? 기대되는 순간이다. 감자 캘 준비가 된 아이들이 호미를 챙겨 밭으로 들어간다.감자 캐기 시작!1
금빛으로 번쩍이던 여의도의 고층 건물을 처음 만났던 날이 기억난다. 한강 고수부지의 계단에 서서 넋을 놓고 목을 주물러가며 한참 동안 우러러보았다. 그날의 날씨. 공기의 촉감. 입었던 옷까지 떠오르는 걸 보면 오래도록 안고 갈 핵심 기억이다. 그 건물을 본뜬 금색 저금통 기념품을 책상 위 시선이 거쳐 가는 곳에 두었다. 몇 년간 자리를 지킨 덕분일까? 결국 빌딩의 우월한 뽐내기에 반해 건축에 발을 들였다.첫 시작은 멋있음이었다. 깊이 살펴보아야 확인할 수 있는 여타 기술에 비해 건축은 겉으로 드러내기 유리한 부분이 있다. 높거나 크
自由統一 그날까지 상기하자 6.25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김일성의 적화 통일을 위한 기습 남침으로 발발된 전쟁입니다. 올해로 73주년을 맞이하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동란 중 자유대한 수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과 UN 참전 우방 16개국 군인 여러분의 영령들 앞에 옷깃을 여미며…. 언젠가 자유통일이 되는 그날을 염원합니다
서산시가 지난 5월 29일부터 23일까지 건축 공사현장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시는 대형 건축공사현장 25개소, 개발행위 허가지 중 4,000㎡ 이상의 대규모 공사현장 73개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시는 경미한 지적사항이 발생한 10개소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했으며, 위험요인이 크다고 판단된 현장 1개소는 수허가자에게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진단을 통한 보수‧보강을 시행토록 했다.김영호 원스톱허가과장은 “이번 점검은 위
오래전부터 작정한 터였다. 무릎 사정을 봐가며 산사竹寺에 다녀오자는. 앞집 숙이 씨 하고 새벽에 집을 나서 산사竹寺에 올랐다가 농장을 걸쳐 집으로 왔다. 다음 코스는 '장군봉'이다. 걸어야만 내가 살 길이다. 나의 든든한 지팡이가 되어주는 숙이 씨, 고마워요.이날 숙이씨와 함께 다녀온 곳은 비룡산(飛龍山) 중턱에 자리잡은 죽사(竹寺)다. 경관이 뛰어나다. 절 위로 길쭉한 모양의 큰 바위가 호위하듯 버티어 서 있고, 작은 절집 뒤편으로는 가느다란 대나무가 빽빽하게 서서 서해에서 불어오는 모진 바람을 막아줄 뿐 아니라 바람 따라 흔들리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충남 서산·대산 인근 바다의 어족 자원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치어방류행사를 실시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21일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 해안에서 지역주민, 회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 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을 개최했다.치어방류행사는 서산·대산 지역의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어획량 증가, 낚시 관광객 유입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지역 사회환원활동이다.이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우럭, 광어 등 치어 11만마리
끝을 모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먼 나라 얘기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우리와도 깊숙이 연관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동시에 주변에서 계속 일어나는 나쁜 뉴스들에 얼굴이 찡그려 집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탄식이 저절로 나오기도 합니다. 역사가 보여주듯, 인간은 오랜 세월 잔인한 전쟁, 살인, 폭력, 약탈 등 온갖 만행을 벌여왔습니다. 성전(聖戰)이란 이름으로 벌어진 종교전쟁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폭력을 저지른 가해자들은 정작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6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조원규)는 6월 22일(목) 충남지부 운동장에서 홍성보호위원회(회장 강창수) 후원으로『2분기 숙식제공대상자 합동 생일잔치』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홍성보호위원회 강창수 회장 등 법무보호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과 특식이 제공되었으며, 2분기 내 생일을 맞이한 3명을 비롯힌 숙식제공대상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실히 자립기반을 위해 노력하는 보호대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강창수 회장은 “생일을 맞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홍성보호위원회에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 조원규) 운영재정위원회(회장 박광우)는 지난 20일(화) 온양아산중장비학원(학원장 박광우) 대회의실에서 『운영재정위원회 6월 정기회의 및 법무보호사업 지원금 전달식』 행사를 개최하였다.행사는 운영재정위원회 박광우 위원장 등 10명과 보호 공단 신의수 법무보호과장 등 직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보호사업비 지원금 전달식을 비롯한 위원회 주요 활동 사항, 보호사업 실시 현황, 자원봉사자실 구축 지원 및 행복이음센터 비상대기소 지원 등 주요 안건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박광우 위원장은 “항상 바쁘신 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산시 동문동 문화잇슈에서 우드버닝 전시회가 열린다. 우드버닝이란 나무를 태워가며 그림을 그리는 예술의 한 분야로 작은 소품에서부터 큰 작품에 이르기까지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예원공방에서 우드버닝을 배우고 있는 목연회원들 주도로 열린 이번 첫 번째 전시회에서 13명의 회원들은 △서혜주 ‘꽃단장’ △이영복 ‘키스하는 연인’ △황혜영 ‘진심은 네 곁에 있어’ △손민지 ‘노는게 제일 좋아’ △한갑수 ‘다른 모습들’ △김은숙 ‘다모여’ △정유경 ‘
본지는 지난 6월 19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1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단순한 협조 요청’ VS ‘행정사무감사 방해 건’ 기사는 공무원 노조 측과 시의원들 간의 행감을 앞둔 신경전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었다.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어 기사로 다루면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행정의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발이 되어 열심히 취재하자.
NLT를 환경기동처리반이 다녀간 후 5일 만에 NLT에서 절삭유 유출사고가 있었다. 이에 환경기동처리반 지도점검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또한 지난 19일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안원기)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방문했다. ◆NLT 절삭유 유출사고 6월 15일 기후환경대기과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하여 NLT 관계자들과 이종운 행운천마을 추진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먼저 지난 4월 29일, 5월 12일 있었던 NLT 절삭유 유출과 관련하여 한석화 시의원의 질문이 시작되기 전에 이종운
한서대학교와 미스글로라이즈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2023 Lucas Park Artist Proof 판화초대전’이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한서대학교 연암도서관 4층 전시실에서 열린다.Lucas Park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박수복 화백은 이번 특별기획초대전에서 아름다운 제주와 안견의 도시 서산을 2년에 걸쳐 왕래하면서 자연과 사람, 그곳에서 느낀 작가의 내면적 철학을 선보인다. 그는 캔버스에 올린 도자기 오브제를 통해 사물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하늘에서 지상의 사물들과 동행하며 느낀 아름다운 감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 혜택과 더불어 기부금의 30% 내에서 지역특산품, 지역사랑상품권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이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국내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현황과 고향사랑기부제 원조인 일본 고향납세 제도를 살펴보고 고향사랑기부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본다.10만원 내면 13만원 돌려받아지역의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전
니아울리(Niaouli)는 도금양과(쌍떡잎식물; 머틀, 정향)로 높이 20~25m의 관목의 작은 나무로 잎이 끈질기고 향기가 나며, 종이처럼 잘 찢어지므로 종이와 같은 나무 껍질(수피)을 갖고 있다. 니아울리는 멜라루카의 다른 종인 티트리(Tea tree)와 카제풋(Cajeput)와 유사한 친척관계를 이룬다니아울리는 마다카스타르를 포함한 호주의 뉴칼레도니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호주 연안에 자생하며 뉴사우스웨일의 해안선을 따라 퀸즈랜드의 북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호주가 원산지로 수백 년 동안 호주 원주민들은 티트리 에센셜 오일
초록꿈틀이 여름이다서위스는 여름이 아름답다 녹음이 진수성찬시야가 제대로 확보 우리가 맞고 맞는 계절은푸르름 투성이다 구름도 모락모락 애정하는초록꿈틀이 여름
요즘은 농가에서도 집을 지으려면 굴착기 등 장비가 동원되어 터를 닦고, 집을 짓기 위한 각종 인·허가까지도 건축업자가 일괄 책임지고 처리하지만 1970년대까지의 농촌에서 집을 짓는 과정은 전혀 다르다.그 당시엔 우선 주변에 거주하는 솜씨 좋은 목수를 섭외하고, 그 목수의 지도를 받으며 집 짓는 모든 과정을 본인 주선으로 했다. 임야 건 농지 건 자기 땅만 있으면 토지 이동 신고나 건축신고 없이 새집을 지었다. 행정절차라고는 집을 짓고 살면 이장이 면사무소에 구두로 신고를 하고, 공무원이 출장 나와 집 크기를 쟨 후 고지된 취득세를
서산에 살면서도 국보와 보물이 있는 보원사지를 구경하지 않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수학여행이나 여름철 계곡을 찾기 위해 어부지리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역사를 알기 위해서 찾는 일은 그리 흔치 않을 듯하다.초록이 아름다운 날, 서산의 작은 거인들(?)과 보원사지를 찾았다. 드넓은 잔디 광장의 파노라마 풍경을 보기 위해서다. 햇살이 따가웠다. 용현계곡 초입의 마애삼존불 미소가 보원사지까지 전달됐는지 눈이 부실 정도로 쨍한 풍경이 가슴을 흔들었다.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00번지에 우뚝 서 있는 ‘보원사지 당간지주’! 위용을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