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우리 동네가 들썩였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전국노래자랑’의 예선과 본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끔 부모님 집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면, 송해 아저씨의 구수한 입담이 나오는 전국노래자랑이 켜져 있곤 했습니다. 화면 속에 빠져들어 미소 짓는 부모님을 보며 언젠가는 출연을 하여 기쁨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룰 꿈의 하나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으로도 저는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모임을 해도 저녁식사 후엔 자연스레 함께 노래방을 갔고, 특히 아버지
본지는 지난 7월 10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4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이완섭 시장의 취임 1주년을 돌아보며’ 기사에서 사진이 선명하다고 보도용으로 준 사진을 사용한 점과 기사 앞부분에 팩트를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의도한 문구들이 자칫 보도 자료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진과 술어를 선택할 때 좀 더 신중하자. --3면의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재소자들을 변화시킵니다”’ 기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
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 드론모빌리티과는 지난 7월 7일부터 8일까지 태국에서 열린 ‘2023 국제차세대융합기술학회 학술대회’ 논문발표에 참가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차세대융합기술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융합기술분야에서 대학 및 대학원생들이 종합적 문제해결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으며 구두발표 29팀, 포스터발표 56팀 총 85팀이 참가하였다. 드론모빌리티과 김용석 지도교수와 학생들은 구두발표 부문에 참가했으며 장유정, 장유진, 장혁희, 이대규
눈물을 머금고 피어난 꽃 탐스런 얼굴에 눈물이 몽골몽골커다란 눈엔 슬픔이 방울방울 바람에 나부끼는 사연들이꽃잎으로 피어났나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아픈 과거를 수국을 보며 읽는다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인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고종만 뉴스서천 대표, 아래 충언련)이 다양한 지역 언론 과제를 주제를 연수회를 개최했다.지난 7일과 8일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충남 태안군 소원면)에서 개최한 연수회는 주제 강의와 사례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1 주제인 ‘풀뿌리 지역 언론 경영혁신 방향’을 주제로 천현진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지역 저널리즘 특징을 크게 ‘지역뉴스의 정글화’와 ‘뉴스 회피 현상’으로 소개했다. 지역뉴스의 정글화는 지역언론계가 늘 경쟁과 긴장이 끊이지 않는
大鵬逆風飛 대붕역풍비 生魚逆水泳 생어역수영큰 새가 거친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가 험한 물결을 거슬러 헤엄친다.큰 꿈을 이루어 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으로 어떠한 난관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겨 내는 도전 정신,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개척정신과 상통되는 말이며 힘들고 어려울 때 나 자신에게 들려주어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명언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강렬했던 그날의 울림해바라기 주춤하며 6월 끝자락을 놓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불꽃이 어디서 피어오르나커다란 목을 쭈욱 빼고 두리번두리번 “꽃놀이 즐기자고 불꽃을 쏘아올렸나봐”누군가의 작은 외침에 일제히 환한 모습을 짓고 용장천에 나부끼는 해바라기 군무가아름다운 물결로 온 세상을 물들이고 있다
애초에풀이 어디 있고꽃이 어디 있어?풀이라 생각하니 풀이고꽃이라 생각하니 꽃인 게지세상사가 다그런 것 아니겠어? 애초에미움이 어디 있고사랑이 어디 있어?밉게 보면 미움이고좋게 보면 사랑인 게지인간사가 다그런 것 아니겠어?
풍무량(豊無量)! 운무량(雲無量)! 헤아릴 수 없이 불어가고 불어오는 바람. 헤아릴 수 없이 흘러가고 흘러오는 구름. 바람이 솔잎을 울리는 덕숭산 중턱, 만공도 허공도 아닌 둥그런 돌덩이 하나 침묵만 지킨다. 부처는 보이지 않는 것, 잡히지 않는 것, 아무것도 없음인데, 제가 무슨 부처인양 가부좌 틀고 저토록 오랜 세월을 앉아 있을까. 있음인가 없음인가. 보임인가 보이지 않음인가. 감인가 옴인가. 꽃잎은 염화시중 휘날리다 안개처럼 이심전심 사라져 버린다.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 없는 얼굴과 얼굴이 외면하는 듯 용봉산의 쌍용은
충남에는 수도권으로 보내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발전소와 송전선로가 집중되어 있다.그중에서도 서산지역 시골에는 태안화력발전소가 위치한 관계로 수도권역으로 향하는 345kv와 대산석유화학단지로 가는 154kv가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다. 필자 집 위에도 154kv가 지나간다. 과거 지상권이나 임차권 설정없이 무차별로 공사를 했었고, 현재에는 토지를 강제수용하려고 한다.이처럼 시골마을에 거주자나 토지주의 동의없이 시행된 송전탑과 선로는 수없이 많다. 그나마도 근대에 와서야 밀양송전탑 시위로 인하여 송전선로 보상이 생겼다. 하지만 실질적인
#1어디 먼 길을 떠나는 모양이었다. 검은색 여행용 가방을 든 덩치 큰 남자와 여행용 손가방을 든 아주머니 그리고 아무것도 들지 않은 아저씨 한 분. 일행은 도로가 녹아내 릴 듯 내리쬐는 태양을 받으며 시골 도로를 걷고 있었다. 갑자기 측은지심이 발동한 건 아주머니가 내 차 꽁무니를 애처롭게 바라보는 그 눈빛 하나 때문이었다. 결국 차를 세우고 “어디까지 가세요. 얼른 타세요”라고 물었다. 가방을 든 두 분만 타시고 빼빼 마른 아저씨는 차창 안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버스터미널까지만 잘 부탁합니다”라며 돌아서셨다. 출발과 동시에 풍기
본지는 지난 7월 3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3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정치적 대응 VS 과학적 접근’ 기사는 같은 사실을 서로 다르게 보는 입장들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논란이 아닌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우려하는 일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당과 야당 및 시민단체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이번 지면에 실었지만 다음에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자.-3면의 ‘경력단절 이후 청소
롯데케미칼(주) 대산공장은 2023년 7월 3일 11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지부장조원규)에 지역사회 내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을 위한 감자 300kg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에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김종율 수석, 충남지부 조원규지부장 및 직원, 충남지부협의회 최태환 회장, 서산보호위원회 손안수 회장 및 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롯데케미칼 김종율 수석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지원한 감자 300kg를 통해 법무보호대상자가 원활히 자립하여 재범방지로 이어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조원
무더위와 장마가 지속되는 여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여름에 대한 다양한 추억이 있겠지만, 저는 10여 년 전의 지난한 여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던 해였지요. 이를 위해 정부와의 관계부터 지자체들과의 협력, 교회 내부의 소통까지 당시 대전교구장이던 유흥식 주교는 꼬여있던 실타래를 풀듯이 숙제를 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을 돕는 작은 역할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위와 장마와 싸우며, 며칠 남지 않았을 때는 지친 나머지
전기가 들어오기 전에 여름철의 저녁밥은 일찍 먹었다. 저녁밥이 늦어 어두워지면 밥 먹기도 불편하고 설거지를 못한다. 당시에 저녁밥은 마루나 안마당에서 먹었다. 마루는 부엌에서 밥상을 들어 내놓기도 가깝고, 무엇보다 저녁시간 때의 방안은 더웠다. 밥 짓느라 아궁이에 지핀 불이 구들장을 데워놔서 찜질방처럼 돼버렸기 때문이다. 당시에 어둠을 밝히던 등잔불은 넓게 트인 마루에선 켜나 마나 어둡기는 마찬가지이고 무엇보다 작은 바람에도 쉽게 꺼지니 애초에 불을 켤 생각을 않는다. 오죽하면 바람 앞에 등불이라 했을까. 등잔불 곁에서 책을 보다가
본지는 지난 6월 26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402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환경기동처리반 지도점검 논란’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몇몇 사람들만 알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닌 시민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언론의 책임을 다하자. -3면의 ‘’서해태극‘ 신루트를 그리는 남자... “산은 가장 편한 쉼터, 좋은 곳은 함께 해야죠”’기사는 서산시 팔봉산 자락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산을 품고 다니
천수만을 가면 우연찮은 기회에 꿩을 자주 만난다. 꿩 새끼가 길에 나와 놀다가 깜짝 놀라 풀숲으로 숨는다. 카메라로 주변을 살피니 어미 꿩이 머리를 풀숲에 처박고 숨어 있다. 귀엽다고 해야 할런지? 우스꽝스럽다고 해야 할는지? 꿩은 몸은 밖으로 내놓은 채 머리만 숨기고 자기 눈을 가린다. 내가 안 보이면 남도 나를 못 본다고 믿는 꿩의 모습을 새끼도 따라하니 걱정이 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에서 직접적인 당사자에 해당하는 어민들과 수산시장 상인 사이에서 찬반 갈등이 일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경남을 중심으로
自由統一 그날까지 상기하자 6.251950년 6월 25일은 북한 김일성의 적화 통일을 위한 기습 남침으로 발발된 전쟁입니다. 올해로 73주년을 맞이하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동란 중 자유대한 수호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국군 장병과 UN 참전 우방 16개국 군인 여러분의 영령들 앞에 옷깃을 여미며…. 언젠가 자유통일이 되는 그날을 염원합니다
서산시가 지난 5월 29일부터 23일까지 건축 공사현장 우기대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호우에 따른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시는 대형 건축공사현장 25개소, 개발행위 허가지 중 4,000㎡ 이상의 대규모 공사현장 73개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시는 경미한 지적사항이 발생한 10개소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했으며, 위험요인이 크다고 판단된 현장 1개소는 수허가자에게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진단을 통한 보수‧보강을 시행토록 했다.김영호 원스톱허가과장은 “이번 점검은 위
서산시대는 지난 21일 밀라노카페 2층에서 서산시대 직원·시민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 2023년 2차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당진시대 임아연 부국장과 박경미 취재팀장이 강사로 참석해 취재원 관리 요령 및 정보공개청구활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박경미 취재팀장은 “취재원을 통해 기사거리를 얻을 수 있고 많은 지역 현안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취재원 관리는 중요하다”며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선 취재원을 만들고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용건이 없더라도 가끔 전화를 걸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