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전 교육가족이 힘 모아 극복이제는 부러움 받는 옹골찬 작은 학교로 명성 대한민국은 한때 모든 분야에서 큼직한 것을 선호했던 적이 있다. 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생 인원이 몇 명인가가 학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했었다.하지만 요즘은 콩나물시루와 같았던 공룡학교들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아이들과의 소통기회가 많은 작은 학교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음암면 신장리에 위치한 동암초등학교(교장 류춘자)도 사랑과 꿈이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로 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작
창단 1년 만에 쟁쟁한 팀들과 어깨 겨룰 만큼 급성장즐기는 축구로 인생에 도움 주는 교훈 배워 펠레, 마라도나, 지단, 호날두, 메시 등 세계 축구계를 쥐락펴락했던 대 스타들에게도 걸음마 시절이 있었다. 공 하나와 공터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인 까닭에 동서양 상관없이 수많은 어린이들이 축구에 매달렸고, 흙먼지 풀풀 날리는 운동장에서 꿈을 키웠다.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진 지난 10일 부춘초등학교 운동장이 떠들썩해졌다.수업이 끝난 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우렁찬 목소리로 한방에 날려버린 친구들은 서산FC축구단 초등학생들로
서산시자원봉사자들의 숙원이었던 이동급식차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따뜻한 밥 차’라는 정감어린 이름을 달고, 매주 목요일마다 예천주공2단지아파트 시민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밥 차 운영은 경험이 전혀 없었던 터라 시작 전에는 많은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점심 한 끼를 받아든 노인들의 반응은 이 모든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렸다.“큰 기대 안하고 나왔는데 일반 식당과 비교해도 밥이며 반찬이며 너무 맛있어 깜짝 놀랐다”는 반응부터 “매일 똑같은 반찬을 놓고, 혼자 점심 먹는 것이
내 고향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자부심 하나로 열악한 환경 극복대원 고령화 시급, 젊은 피 수혈이 가장 시급한 고민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불을 선물 받은 덕에 인간의 생활은 말할 수 없이 풍요로워졌다.반면 불에 대한 불안감도 커져 인간은 항상 불을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됐다. 한참 세월이 지난 지금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람들은 항상 ‘불조심’을 강조한다.불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소방관이지만 농촌지역에서는 소방관보다 먼저 화재현장에 나타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의용소방대원들이다.의용소
북한이탈주민이란 꼬리표를 떼고 그동안 자신들이 받은 온정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서산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행복봉사단(단장 윤순희) 단원들.지난 2011년 12월 결성해 활동하기 시작한 행복봉사단은 옥수수 국수, 인조 고기밥, 아바이순대, 입쌀꼬장떡 등 생소한 북한음식나누기 봉사를 시작으로 얼마 전부터는 노인요양원을 찾아 그동안 틈틈이 익힌 실력으로 공연봉사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눈길을 끈다.처음에는 9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26명까지 늘어났고, 바쁜 일상에서도 10여명 정도가 열
청정지역에서만 생산, 앞으로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씁쓰름하면서 감칠맛 나는 한국 감태, 세계에서도 찾기 힘들어 어떤 분야에서 기술과 재주가 뛰어나 이름이 난 사람을 우리는 ‘명인’이라 부른다.한 TV프로그램은 ‘달인’이란 단어를 유행시켰는데 널리 사물의 이치와 도리에 정통한 사람이나 특정 분야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명인이나 달인이나 우리 같은 보통사람보다는 뛰어난 인물들을 말한다.세상사가 복잡해지면서 수많은 명인이 탄생했는데 서산에는 감태명인 송철수(71) 씨가 있다.
서산시 최대 지역커뮤니티인 ‘서산 엄마들의 모임(대표 이혜정)’ 카페가 지난 9월 26일 자원봉사팀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 4일부터 성남보육원(서산시 소재)의 유아들과 직접 만나 놀아주는 정기적인 놀이봉사활동 ‘손잡고 나들이’를 시작했다. '서산엄마들의 모임' 카페(http://cafe.naver.com/seosanmom/)'는 현재 약 3만2800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하루 평균 30만 건이 넘는 페이지뷰가 있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난 8월 ‘기부합시다. 1~2탄’캠페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는 결혼 생활 모범각박한 현실에 찌든 이 땅의 젊은 부부에게 신선한 충격 결혼 5년차인 김남하(38)‧메간(32)씨 부부는 서로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다국적 가정이다.전혀 다른 문화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기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까지는 아니어도 연애시절부터 넘어야 할 산이 당연히 많았다.지난 2009년 음악을 하는 친구의 공연에 초대돼 처음 만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걸 보면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인 듯하다.
“정부 지원 없는 일본 6차산업 농업인들이 더 절실하게 노력”“체험장과 직판장 활성화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 인상적”두 남자가 지난달 나란히 일본을 방문했다. 시기와 지역은 달랐지만 쇠락해가는 우리 농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선진지 일본에서 많은 것을 배워오겠다는 목적은 같았다. 주인공은 6차산업의 선두주자로 많은 농업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참샘골 최근명 대표와 최근 6차산업에 뛰어들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산대봉단감 박득기 대표. 두 남자의 일본 탐방에 인터뷰로 나마 동행해 봤다
"진심으로 위로와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안희정 충남지사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7번에 걸쳐 '사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은 유가족들의 하소연을 들으며 내내 눈물을 훔쳤다.안 지사와 김 충남교육감은 지난 3일 오후 2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충남합동추모제'에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앞쪽에는 충남지역 각 시군의 민간인 희생자 신위(神位)가 걸렸다. 민간인 희생자 충남 합동 추모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안한 주민생활여건 조성 위해 현장으로격려와 질책 속에 웃고, 울며 주민과 동고동락 각 읍면동사무소는 행정의 최 일선 현장으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 위치해 일상생활과 관련한 각종 일들을 해결해주고 있는 친근한 행정기관이다.이런 까닭에 서산시청이 멀리 떨어져 있는 큰집 같은 분위기라면 지역의 읍면동사무소는 우리 집과 같은 느낌을 준다.과거 행정이 권위주의적이었던 시절, 문턱이 높았던 적도 있었지만 무게중심이 주민 위주로 옮겨간 현재는 격려에 웃고, 때론 질책에 울기도하며 주민들과 동고동락 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 설명자료에 따르면, '6차 산업'은 농촌에 존재하는 농산물, 자연, 문화 등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산업) 및 유통 판매, 관광(3차 산업) 등을 연계해서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농촌체험관광을 활용한 농가공품 직거래' 등이 6차 산업에 해당한다. 우리지역에서도 6차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농업인의 관심이 높다.그러나 6차산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조차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6차 산업(농림수산업과 제
634번 지방도로인 성연면 일람리 사거리에서 팔봉면 덕송2리 까지 구간을 신도로명 ‘한월당로’로 부른다.팔봉산 산행을 하거나 이 길을 통해 구도항을 가는 길손들은 도로명 표지판에 쓰여있는 ‘한월당로’에 자못 궁금해진다. 하지만 634번 지방도로 중간쯤인 고남1리 정류장 150미터 근처에 독립운동가 김상정 선생의 묘가 있고, 그 김상정 선생의 호가 ‘한월당’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김상정 선생은 1875년 고종 12년 아버지 김덕재(金德載)와 어머니 연안이씨(延安李氏)의 4남으로 태어났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톨게이트 서산영업소의 무성의한 답변에 서산 시민사회단체 농성단이 발끈하고 나섰다. 안인철 서산풀뿌리시민연대 대표는 지난 4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3일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답변을 기다렸으나 기대를 분노로 바꾸는 답변을 가져왔다"며 "서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전체에게 이 사안에 대해 연대 투쟁을 제안하여 서산영업소 이지로드텍을 서산톨게이트에서 몰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측은 지난 3일 “미채용 해고자인 도명화 씨를 서산톨게이트가 아닌 예산수덕사톨게이트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
쌀전업농에서 복합영농으로 변신힘겨운 농촌현실 극복위해 구슬땀부부가 부르는 희망가에 미래 농촌의 활로 보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수천 년 동안 인류의 생존권을 쥐고 있던 농업이 단 100년 만에 공업에게 정상의 자리를 내준 것이 이러한 사실을 단적으로 증명해 준다.‘한국뿐만이 아니라 농민이 잘 사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는 푸념처럼 영광이 길었던 만큼 현재 농업은 매우 심한 상처를 입었다.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인지면 조해진‧김순미 부부가 추구하는 변화와 도전은 우리의 농업과 농촌이 새
묵묵하게 가정 지켜주고 있는 아내에게 감사부끄럽지 않은 가장 되기 위해 오늘도 넥타이 바로 고쳐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이 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됐다. 현재는 도리어 아이 많이 낳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하나도 버겁다는 자조 섞인 푸념이 튀어나오는 시대다.다둥이 아빠!, 다섯 자녀를 둔 이은선(36) 씨를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이은선 씨의 집안은 손이 귀한 편이었다고 한다. 할아버지 때까지 5대 독자였던 까닭에 많은 자손은 항상 집안 어른들의 꿈이었고, 본인에게도 의
① 한·중 바닷길 잇는 '카페리호' 현황② 대산항 카페리 취항 경쟁력 분석 Ⅰ ③ 대산항 카페리 취항 경쟁력 분석 Ⅱ ④ 롱청시 룡얜항은 어떤 곳인가? ⑤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은? ⑥ 서산대산항의 꿈은 이루어진다내년 상반기 한중 국제훼리호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시는 오는 8월 제24차 한중해운회담에서 대산~용안항로 카페리선 반영과 한중합작법인 설립 및 선박 확보 등 취항 준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제훼리호가 취항하면 대산항은 컨테이너화물 중심에서 여객까지 아우르는 국제 무역
바야흐로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다가왔다.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때로는 해외로도 떠나겠지만 한번 움직인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굳이 먼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아도 서산시 곳곳에는 충분히 무더위를 식혀줄만한 명소가 많다. 이미 몇 번씩 갔다 온 곳이라는 푸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괜스레 나온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시원함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의 여름 명소를 입맛에 따라 찾아봤다. 강렬한 햇살과의 한판 승부 애석하게도 서산시에는 해수욕장이 딱 한군데
복잡해지는 세상살이 청소년 고민도 각양각색눈치 보지 않고 마음 속 이야기 꺼내 수 있는 곳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살이, 어디에다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지난 1989년 청소년상담실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의 허브기관으로 청소년 상담, 보호, 지원기능 수행, 지역의 인적자원 개발 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담당하며 그 역할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이곳을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자유학기제를 빼고는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중을 개, 돼지로 규정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서는 “공직자라 할 수 없고,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풀뿌리 지역언론연대모임인 과 에 도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우선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대선 후보 시절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고교 무상교육, 무상보육 등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어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