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에 문턱에 들어서면서 농촌도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인근 들녘이나 밭에서는 현재 농사일이 한창이다.특히, 서부지구대의 경우 도농 복합지역으로 관광지인 태안지역과 대산공단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서산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금융기관 및 종합운동장과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구시가지인 서부상가를 중심으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밀집되었고, 신시가지인 호수공원이 형성되면서 일반음식점 등의 성업으로 주취 폭력과 풍속범죄 등이 빈발하며 원룸촌 빈집털이와 성폭력 범죄 발생의 가능성이 늘 상존하고
내 몸에서 제일 괜찮은 곳을 말하라면, 저는 조용히 손을 내밀곤 합니다. 얼굴도 그렇고 신체도 약간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누군가 물어보면 예의상(?) 손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창피한 생각도 듭니다. 얼마나 일을 안했으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 라는 자책감 때문이죠. 사실 때검사를 당하던 초등학교 시절에 검은 손톱과 거친 피부 때문에 손을 숨기고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한 훈장이었는데요. 그래서 어느 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손은 부모님의 손이었습니다. 논일
4월 21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서태안환경운동연합과 부석사가 진행한 가족생태체험활동이 부석사 일대에서 펼쳐졌다. 상반기 총 6회차 활동 가운데 1차 프로그램으로, 유아 및 초등학생과 가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 그리고 자연생태를 풍요롭게 이해하며 자긍심을 기르자는 목적으로 계획된 활동이다. 1차 주요활동 내용은 산야 곳곳에 피어나는 꽃을 활용한 화전부쳐먹기, 부석사 역사공부, 자연생태탐사 등이었다. 주차장에 내린 가족들은 부석사까지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며, 헤아릴 수 없는 종류의 풀과
# “세입자가 계약 사항을 위반했음에도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저는 세입자를 합법적으로 내보내기 위해 명도소송을 고려 중입니다. 다만 명도소송을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하거나 지켜야 할 사항들을 몰라 망설여집니다” 명도소송을 처음 제기하는 건물주들은 소송 전부터 혼란을 겪기 쉽다. 전문가들은 명도소송은 소송을 제기하기 전부터 완료 후까지 지켜야 할 절차를 잘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법적인 분쟁을 처음 겪는 사람들은 소송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과 부족한 정보 탓에 절차 진행에 미숙
고관절은 엉덩이관절로 불리기도 하며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고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부위다.서산·태안 지역은 고령자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 골다공증성 골절환자가 많이 치료받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관절 골절이 있으며 낙상사고로 인해 잘 발생한다. 계절별로는 겨울에 주로 발생한다.고령자들은 고관절을 다쳐도 단순 허리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 치료를 미루거나 참는 상황도 많다.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회복을 위해 오랜 침상생활을 해야
자식 잃은 슬픔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 아픔을 상명통(喪明痛, 눈이 보이지 않게 되는 고통)이라 한다. 이 말은 옛날 공자의 제자 자하가 자식을 잃고 슬퍼하다가 마침내 눈이 멀고 말았다는 데서 유래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시퍼런 바다에 기울어 잠겨 들어가던 배를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그날 그 시간의 기억은 박제되어 모두의 마음에 묻혔다. 지난 10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이태원,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는 반복되고 있다. 국가 안전·재난관리체계는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정부는 참사
# “집주인의 부탁으로 예정보다 늦게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문제는 전입신고 날 근저당이 설정되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겁니다. 집주인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믿고 진행했던 것인데 추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최근 집주인의 악의적인 근저당설정에 피해를 호소하는 세입자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전입신고를 했더라도 효력이 발생하는 시차를 악용해 사기 행각을 펼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엄정숙 부동산전문 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주택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계약을 위해 잔금을 치를 때면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4·10 총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했다. 야권은 민주연합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까지 더하면 192석에 달한다. 의회 권력이 야권으로 쏠리면서 앞으로의 정국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2대 국회개원과 동시에 ‘김건희 특검법’이 재발의 되는 등 특검정국이 예상된다. 대통령 거부권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로 힘을 잃었다. 대통령 독단의 정치는 더 이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사전투표가 6일 오후 6시 역대 최고인 31.3%를 기록하며 끝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전국 누계 결과는 총선거인 수 4,428만 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투표(31.3%)했다.충남 투표율은 30.24%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양군으로 41.37%로 최종 집계됐다. 이어 태안군(39.28%), 서천군(38.72%) 순으로 나왔다.나머지 지역 투표율은 ▲보령시 37.71% ▲부여군 37.14% ▲공주시 37.04%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4년 9,938,235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로 추산하고 있다. 노화는 여러 장기 조직의 변성, 생리적 기능저하를 동반하며 여러 연구에서 대장, 골반 근육 및 항문 기능 또한 노화로 저하 되므로 노인에서 변비가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변비약의 사용이 고령 인구에서 흔하다고 한다.노인들은 경제적인 부담, 정보획득의 어려움, 여러 가지의 기저질환 및 활동제한, 의료기관 이용의 제한 등으로 노인변비는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초래하여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리게 한다.노인변비의 기전은 일반인
문안순찰은 기존 차량 위주의 경찰 활동에서 벗어나 발로써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통하여 경찰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여 치안 시책에 반영하는 일종의 감성 치안 활동이다.즉,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경찰이 존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하고 수시로 치매, 독거노인, 야간에는 주로 여성 혼자서 종사하는 편의점 등에 방문 안부를 확인하고, 보이스피싱, 실종 예방 등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점검하며 부모, 자식, 친구처럼 대화를 통해 마음의 공유와 불편한 것이 있으면 관계기관과
# “세입자가 수개월 동안 임대료를 내지 않아 명도소송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해당 점포에 세입자가 아닌 다른 점유자가 장사한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제 허락 없이 세입자가 무단으로 점유권을 넘긴 것 같은데 명도소송이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 명도소송 시작단계에서 세입자가 다른 사람에게 점유권을 넘긴다면 건물주들은 혼란을 겪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점유자가 다른 상황에서는 판결문으로 강제집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상가나 주택 임대차에서 명도소송은 위법을 저지른 세입자를 상
나의 아버지가 최근에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았다. 병원비 자부담이 암환자 산정 특례 혜택으로 중환이 발생해도 가정이 파산하지 않을 정도의 부담이었다.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최하위권이다. 참고로 일본은 우리와 같은 2.6명이다. 이러니 의료 서비스 공급도 부족한 걸까? OECD 통계에는 국민 1인당 진료 횟수도 나온다. 한국이 압도적 1위다. 우리 국민은 2021년 평균 15.7회 의사를 만났다. 2위가 일본인데 11.1회다. 의사 숫자는 최하
경막하 혈종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중 경막과 지주막 사이에 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경막하 혈종은 거의 대부분 두부 외상에 의해 발생되며 두부 외상 후 시행한 두부 CT 혹은 두부 MRI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된다.급성 경막하 출혈은 두부 외상 후 바로 발생된 출혈인 경우를 말하며 만성 경막하 출혈은 수상 직후 시행한 두부 CT, MRI 검사 상 급성 출혈이 없었으나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서 발생될 수 있으며 급성 경막하 출혈이 진단된 상태에서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경과관찰 중 혈종이 흡수되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에 만성 경막
“지금처럼 논밭 한가운데 집이 2~3채씩 띄엄띄엄 산재해 있고 마을마다 축사가 있는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 농촌을 조금씩 정비하는 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25일 충남도 제5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농촌공간계획에 대한 김태흠 지사의 발언이다. 김 지사는 “농촌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 주거는 양지바른 곳에 40~50채씩 집단화시키고, 소규모 축사는 현대화된 단지에 입주할 있도록 하자”며 “스마트 축산단지를 내륙에도 단지화시키려면 여론조성이 우선이다. 우선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가 설명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해
# “이번 계약 기간이 끝나면 권리금을 회수하고자 신규 세입자를 건물주에게 주선했습니다. 문제는 건물주가 3가지 사유를 들어 권리금거래를 거절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법률과 계약 사항을 잘 준수해 왔는데 황당하기만 합니다” 법률상 정당한 사유가 아닌 개인적인 사유로 건물주가 세입자의 권리금회수를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법률상 정당하지 못한 사유로 세입자의 권리금회수 기회를 함부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상가 임대차에서 건물주가 세입자의 권리금회수 기회를 거절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3년 6월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75만대로 집계되었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25만대가 증가했다. 그로 인하여 늘어난 자동차 보급으로 현재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쟁점이 되고 있다.그리고 교통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법규 위반도 있겠지만 경찰관이 현장 도착 직전 운전자의 조치 요령 미숙으로 인한 2차 교통사고 유발 또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또한 문제시되고 있다.대부분 사람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 요령에 대해서 제대로 숙지를 하지 못하여 2
사람들이 한번쯤 가고 싶어 하는 하와이의 교포성당에서 사목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무지개가 수시로 뜨는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산다는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을 만나면서 좀 더 다른 세상을 맛볼 기회도 있었죠. 거기 신부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는데,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형제처럼 대해주는 분위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첫모임 때 한참 어려 보이는 신부가 어깨를 툭 치면서 말을 걸어오는데,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론 “버릇없이...”라는 말이 저도 모르게 튀어 나왔습니다. 그 사건으로 제가 나이를 따져 서열을 매기는
축복의 울음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미래의 활력에 탄생의 축복이 가장 큰 가치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씁쓸한 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에 대한 고민을 해봅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역대 처음으로 0.65명까지 하락했습니다. 소위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합계출산율 0.7명이 여지없이 무너진 것입니다. 심지어 러시아와 전쟁에 한창인 우크라이나의 2023년 출산율이 0.7명이라고 하니,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백척간두에 봉착했
# “이번 계약 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권리금을 회수할 계획이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닌 건물주가 자신의 지인을 데려와 신규 세입자로 저에게 소개했다는 겁니다. 황당한 마음이 크지만, 권리금회수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신규 세입자 주선을 기존 세입자가 아닌 건물주가 직접 하는 사례가 등장하면서 마음고생 하는 세입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건물주의 이러한 행동이 세입자의 권리회수기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엄정숙 부동산 전문변호사(법도 종합법률사무소)는 “상가 임대차에서 세입자가 권리금회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