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슈들 중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 중심으로 시간을 되돌려보았다. 잘못된 관행과의 단절을 위해 점검해 보는 의미로, 2023년 시민들의 제보와 서산시청 자유게시판 및 조회 수 등을 참고하여 서산시대에서 다뤘던 기사 10개를 핵심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사항을 정리했다.1. 1월 10일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고 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다작년 12월 22일경 강풍에 서산 대산읍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수상 태양광 시설이 심하게 파손됐다. 2㎡ 크기 패널 천여 장이 망가졌는데, 이는 설
한서대학교가 노사발전재단이 12월 8일 주최한 '2023년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에 초청되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공정한 노동시장,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이란 슬로건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이 시상식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 노사발전재단 김대환 사무총장, 김하영 노사상생본부장을 비롯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관계자 40여 명, 참여기업 대표자 6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시상식은 한서대학교를 비롯해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원엑트(주),
시는 산림청에서 주최하고 한국산지보전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제18회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 시공사례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전국 산림생태복원 기술대전은 훼손된 산림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우수한 산림생태복원기술, 연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됐다.공모부문은 시공사례지, 연구사례, 아이디어 등 3개로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 6월에 완료된 백두대간 생태축(해미고개) 복원 사업을 시공사례지 부문에 신청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백두대간 생태축(해미고개) 복원 사업은 백두대간(금북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단지 중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트린 15개 단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 부실시공 아파트 단지의 공통점으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가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무량판 구조는 대들보를 없애고 기둥이 슬래브를 받치는 방식으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보가 없는 만큼 기둥이 튼튼하게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근(전단보강근)을 충분히 감아야 한다. 무량판 구조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채 건설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가 충남 3곳을 포함 충청지역에 모두 4곳이 이름을 올렸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련 아파트 15곳과 설계·시공사·감리에 참여한 기업들의 이름을 공개했다.충청권에서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내포신도시 RH11) ▲공주 월송(A4) ▲아산 탕정(2-A14) ▲음성 금석(A2)이 포함됐다.국토부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15개 아파트 주차장 기둥의 철근(전단보강근)이 빠져 있다. 지난 4월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인천 검단
예천동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아파트’ 시공사와 인근 토지주의 갈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지난 9일 당사자들이 최종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13일 사업 구간에 내려진 공사 일지정지 처분을 해제했다고 밝혔다.16일 시에 따르면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5층, 총 10개 동, 861세대 규모로 지난해 12월 29일 준공 예정이었다.사업시행자가 사전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조건과 협의 조건을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일부 구간 인접 토지주들과 갈등이 발생했다.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25일 공
◆가선숙 시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1. 2022년 9월 29일 ‘동지역 산업팀 신설’을 촉구하며 동지역 산업업무 증가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강조했다. “과도한 업무량에 따른 담당자의 능률 저하, 농업인들과의 소통 부재로 오는 민원 발생의 소지가 많아지고, 현안 업무의 적기 추진이 힘들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 2022년 10월 28일 ‘서산시 소아청소년 진료시스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서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을 통한 지방 의료원 의사 처우개선과 소아청소년 응급수술이 가능한 공공의료 인프라 신규
본지는 지난 1월 16일 직원들로 구성된 공정보도위원회를 열고 380호 신문에 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논의됐다. -1면의 ‘대호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고 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다’ 기사를 쓰기 위해 사고 현장에 갔을 때는 이미 대부분 수습된 이후였다. 지역에서 일어난 일을 YTN, KBS를 보고 알게 됐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또한 그만큼 사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시행사 및 시공사의 ‘사고 발생 후 보고체계’에도 허점이 있었다. 게다가 사고 발생 후 2주가 지나서야 사고 사실
지난 12월 22일경 강풍에 서산 대산읍 인근에서 건설 중이던 수상 태양광 시설이 심하게 파손됐다. 2㎡ 크기 패널 천여 장이 망가졌는데, 이는 설치돼 있던 전체 패널의 10% 수준이다.시행사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이하 동서발전)와 시공사는 사고 후 수습 및 대책마련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는데 인근 주민들이 시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지 않았을까요?”라는 주민들의 의혹과 대호호 인근지역임에도 A마을이 상생협의에서 제외된 점에 대한 불만 등이 있었다. 본지는 마을 주민들, 시행사
지난 9월 5일 서산시대(대표이사 김기진)와 풀뿌리시민연대(공동대표 김순재·김종현)는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령버스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모색’이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었다. 그 당시에는 산업건설위원장 안원기 시의원, 이연희 충남도의원, 류종철 서산시대 사장, 김기수 서산시청 교통과 과장, 서령버스(주) 강신욱 대표, 민주노총 민주버스노조 서령버스지회 이응우 위원장, 한국노총 자동차연맹 서령버스지부 백주현 지부장, 서령버스노동조합 신석근 위원장 외 많은 시민들이 토론에 참석했었다. 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재정지원과
◆피해자 A10월 22일 오전, 예천동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현장 근처에서 거주하며 사업장이 있는 피해자 A씨는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로 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균열과 지반 침하 등의 문제들이 발생해서 강력한 항의시위를 했었다. 현장으로 달려왔던 대다수 시의원들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극도로 위험했던 상황이 진정됐고,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A씨는 “푸르지오아파트 공사로 인해 주거를 겸하고 있는 상가건물 두 개가 50-60cm폭 너머 바로 낭떠러지가 되도록 설계한 사업계획서의 타당성과 이를 검토승인한 서산시의 관계공무원의
10월 22일 오전, 예천동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현장 근처에서 거주하며 사업장이 있는 피해자 A씨는 시공사의 무리한 공사로 인해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균열과 지반 침하 등 문제가 발생해서 항의 등 시위를 하던 중에 소동을 벌였다. 22일 취재 도중, 전기톱이 돌아가는 다급했던 상황에서 강문수 의원, 이수의 의원과 한석화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사태를 진정시켰다. 한석화 의원은 오열했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이 현장으로 달려왔고, 공사 진행을 멈추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돗자리를 깔기도 했다. 의원들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상황이 진
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9월19일(월) 서산의료원 간호기숙사 건립공사 현장에서 서산의료원 원장 김영완 및 임직원, 감리단, 시공사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상량식(上樑式)은 건물골조를 완성한 것을 알리는 행사이다. 건물이 무사히 완공되길 기원하는 한편 축원문이 적힌 상량을 봉인하는 의식으로 상량식 이후로는 내부공사로 들어가게 되므로 큰 고비를 넘기며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다짐과 안전을 기원하고 그동안 고생한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뜻으로 치러졌다.지상4층(연면적 2,226.72㎡) 규모로 지상1
해수담수화 시설의 방식에는 증발방식과 RO플렌트 방식이 있다.대산 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을 RO 방식으로 추진예정이나 RO 방식의 플렌트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는 주변 수온과 큰 차이가 없지만 염분의 경우 65psu ~ 80-psu로 증발방식보다 더 높은 염도농도를 가진다.따라서 고염도의 농축수가 별도로 디퓨저 시스템에 의해 배출되지 않으면 저층으로 가라앉아 느리게 확산된다.또한, 해저에는 농축수를 혼합, 희석할 에너지가 부족하여 해양 저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정도가 표층에 비해 크게 작용한다.일부 해수담수화 플렌트에서는 물을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은(원장 김영완) 지난 13일 서산의료원 간호기숙사 건립공사 현장에서 김영완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감리단, 시공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간호기숙사 건립을 위한 선언식’을 개최했다.안전선언식은 간호기숙사 건립공사의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짐하기 위한 행사다.발주자, 감리단, 시공사가 낭독한 안전다짐 결의문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사고예방 ▲안전을 저해하는 위해위험 요인 차단 ▲건설안전수칙 철저 준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기본과 원칙
대산공단 소상공인협의회는 17일 협의회사무실에서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월례회’를 열고 회원사 간의 ‘현대케미칼 (HPC )미수금 관련 진행 사항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이날 1월 월례회 활동사항 및 회의내용들과 앞으로 추진할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가 하면 회원사 간의 원활한 소통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논의됐다.월례회에서는 HPC 공사를 종료하여 시운전 중인 현대케미칼 발주처와 EPC사가 대부분의 협력사에 노무비를 지급했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결재는 이루어지지 않아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글을 열며겨울 한파가 매섭도록 볼을 후볐던 어느날, 지나는 차장 너머로 한 장의 현수막이 길거리에 붙어 있었다.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평소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지만, 그날만은 굳이 유리창을 내려 한참 동안 현수막을 바라봤다. 이 추운 겨울날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 것이며, 그 가족들의 삶은 또 어떨까.거래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 약속이다. 기업에는 채권이 존재하고 크든 작든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외상거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일련의 것들이 녹록지 않을 때 일이 생긴다. 현실의 벽은 거대한 콘크리
보령해저터널이 11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무료로 정식 개통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시동을 건다.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이번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국도 77호선이 최종 완성된 만큼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등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보령해저터널이 문화관광, 해양레저 등 전반 분야에 걸쳐 서해안의 획기적인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도는 ‘사람을 이어주고 문화를 연결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서
서산시의회 대산공단환경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의, 이하 대산특위)가 지역 기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5일 시의회 정책간담회장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대산특위 소속 의원들과 지역 기업체 임직원, 집행부 관계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의원들은 지역 기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특히,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케미칼이 폴리에틸렌 등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현대대죽일반산업단지에 2조7천여억 원을 들여 시행하는 HPC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에 의해서 만들어진 한센병 환자들의 격리수용소 ‘소록도’와 함께 만들어지기 시작한 한센인 정착마을. 그 긴 세월만큼 대부분 한센인 1세대는 강제격리와 사회적 차별, 인권침해의 민낯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고 소멸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아픔은 한 세대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한센인의 배우자 또는 자녀 역시 국가의 강제격리정책의 피해자로 격리되고, 강제적으로 헤어지거나 또는 시설에 같이 입소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한센인이 겪는 인권침해를 같이 겪어야만 했다.강제격리와 강제노동의 대상이 되었으며, 일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