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9일 제317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여성가족정책관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청소년진흥원 소관 2020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여성과 가족, 청소년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김연 위원장(천안7)은 “도내 11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운영 중인데, 각 시군 담당자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은 물론 당사자들이 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느끼는 직접적인 체감도가 매우 저조하다”며 “여성친화도시를 준비하는 지역은 추진 분야를 구체화해 예산에 미리 반영하는 등 적극적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 가충순 의원이 20전투비행단 소음대책위원회(이하 소음대책위, 위원장 구본웅)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시의회는 가충순 의원이 20일 열린 2019년도 소음대책위 결산총회에서 서산시의회 소음대책특별위원장으로 민·관·군 상생발전 도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가충순 의원은 서산시의회 군용비행장 소음피해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소음특위)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다양한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주민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가 의원은 정기적으로 피해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불
이 글은 2018.4.19. 서산 동문동성당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 다울신부님의 강연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글의 내용 게제를 허락하신 신부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치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부패, 싸움, 거짓말 등 부정적인 단어가 주를 이룬다. 사람들은 정치 이야기는 종교이야기와 함께 대화에서 금기시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이미지의 정치에 무관심해지기 쉽고 소극적으로 되고 따라서 투표 행위도 정치적인 분별력 없이 대충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정치란 권력의 획득, 분배, 그리고 그 권력을 사용하는 행위로
『어느 날 노인네 한분이 밤새 치통에 시달렸습니다. 그는 날이 밝자 마자 치과로 차를 몰았습니다. 주차장 입구는 이미 만원이고 주차할 곳이라고는 이면도로의 길 언저리 뿐 이었습니다. 그는 급한 마음에 다른 불법주차 차량과 같이 급히 주차를 하고 치과진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주차 단속이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왔을 때 젊은 단속원이 그의 차량 앞에서 그를 찾고 있었습니다. 노인은 하소연하였습니다. 일생동안 한 번도 법을 어기지 않고 나름 선량하게 살았고, 지금도 누구에게 큰 위해나 불편을 준 것도 아닌데 한번만 봐 달라고 빌
부활의 성스러운 기쁨이 온 세상에 가득하다. 부활절에 기쁨으로 나누는 알록달록한 계란의 의미는 무엇일까? 온갖 인간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지 사흘 날에 무덤의 돌을 깨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이 이 시대에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죄악과 유혹에 물든 육신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새로 태어남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우리는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사랑의 말씀처럼, 자기만을 위하는 좁은 의미의 사랑보다 범위를 넓혀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고 실천하라는 공동선의 의미를 배운다.그
강원랜드 직원채용비리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많은 국회의원들과 지역 유지들이 관여하여 불평등과 끼리문화의 적폐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이 사건은 부정으로 채용된 226명의 직원들이 면직되고, 부당하게 떨어진 사람들이 구제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국회의 법사위원장 등이 연루된 이 사건은 몇 가지 우리사회의 적폐를 종합적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은 바늘구멍 같은 공기업 취업 경쟁에서 권력자 등이 동원된 부정과 불공정의 문제가 시작이다. 사건이 표면화된 후 그것을 무마하기 위한 권력자들의 연줄 동원과 부당한 수사압력은 또 다른
평창겨울철올림픽은 극적인 반전을 거듭하여 국민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준 의미 있는 대회다. 개최 불과 얼마 전까지도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은 몇몇 국가가 대회 보이콧을 거론할 정도로 춥고 암울했다.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참혹한 전쟁이 벌어질 지도 모르는 상황에 언감생심 스포츠 행사는 국민의 관심 밖이었고 어찌 할 수도 없는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먹구름이 비록 잠시일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사라지고 평화의 서광이 한반도를 감싸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일부 수긍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외교는 오직 결과로써 평가되는 다양한 가능성의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4년 마다 찾아오는 지방선거는 어떤 면에선 대통령선거보다도 오히려 지역민들에게 큰 관심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제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우리 지역 시장,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도지사의 선거에 쏠리고 있다.우리 지역도 많은 예비후보들이 각 정당별로 공천을 위한 경선으로 분주하며, 각 선거구별로 정원보다 훨씬 많은 후보자간의 경쟁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산시장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 자유한국당에서 3명, 바른미래당에서 2명, 정의당에서 1명 등 8명의 예비후
평생을 한 가지 직업만 갖고 살아 온 필자는 그 직업과는 다른 은퇴 후의 소박한 희망이 있다. 늘 과학적 사고에 물든 멋없고 딱딱한 과학의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이 마음껏 나래를 펴는 인문학에 대한 동경이다. 나의 소박한 생각들을 정리하여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아울러 그들의 생각을 듣고 소통하는 것. 이것이 나의 소박한 은퇴 후 꿈이다.나의 생각을 활자화하여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대화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나의 생각을 인쇄화한 출판을
필자가 1980년, 옆 동네 홍성군의 보건소장으로 발령받는 행운을 누린 지도 벌써 40년이 다가 온다. 그 시절의 인연으로 충청도와 연을 맺어 이곳 서산에서 정 많은 시민들과 부대끼면 살아 온 지도 어언 30년, 세월의 화살 같음을 실감하는, 이제는 노년의 나이다. 나이와 함께 세상은 참으로 변함이 빠르다.아파트 한 채 없던 서산에는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번화가는 화려한 네온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외견상 활기가 넘치는, 기운이 팽창하는 대한민국이다.우리 세대는 이제 모이면 옛날의 아련한 추억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추억이란 그 기
이미 지나간 이야기지만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못된(?) 현상 중 하나가 선거 이슈의 의도적인 변화다. 쟁점의 변화를 의도적으로 시도하는 경우는 대부분 선거 전략의 일부라고 치부되고, 선거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프레임의 변화는 선거의 유효한 전략으로도 통한다. 그러나 정책 중심의 선거를 통한 민주주의의 발전, 즉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바로미터로서의 선거를 감정적인 어느 이슈 하나에 매몰되게 하여 선거 결과를 왜곡시키는 부작용이 많았음을 우리는 무수히 경험했다. 가장 많은 의도된 프레임은 종북문제로, 선거 프레임의 왜곡은 의도되
백두대간의 중심부 강원도 정선에 자리 잡은 이름도 아름다운 가리왕산은 주목의 자생군락지로도 유명할 뿐만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산나물 등 희귀식물의 보고이며 아울러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도 포함하여 많은 생명체가 함께 서식하여 그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숲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우리의 자연 보고다. 그 숲에 만들어진 자연휴양림은 필자도 몇 번 묵으면서 그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은 적이 있고, 시간만 허락하면 자주 가고픈 안식처다. 산림청에서 지정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정치의 꽃은 선거다. 선거는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에게 자기의 정책이나 인물 됨됨을 평가 받고 선택되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자기를 유권자에게 어떻게 하든 잘 알리고 선택받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한 대회를 나누길 원한다. 그러나 시간은 짧고 공간은 유한하다. 시간이 모자람이 아쉽고 거리가 멀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좋아하고 모으고 싶어 한다. 하물며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설이 별 효과를 못 본다
1931년 뉴욕의 여행보험사 손실통제 부서에 근무하던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산업재해의 사례를 분석하던 중 사고 발생의 일정한 법칙을 발견하여 산업재해 예방(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논문에서 세상의 모든 사고(事故)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법칙을 갖고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한명의 사망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중상의 사고가 29번, 경미한 사고가 300번의 확률로 발생한다는 것으로 이것을 하인리히의 1
역사를 기술할 때에는 왕조 중심의 역사와 민초들의 삶을 기초로 하는 역사가 있다. 우리는 왕조 중심, 즉 지배계층 중심의 역사 서술에 익숙해져 있지만 필자는 가끔 민초들의 생활상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서를 찾는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상을 반영한 살아있는 현장이 보이고, 가끔은 천편일률적인 역사적 평가가 시대정신을 반영하면 달라질 수도 있음을 발견한다.그러나 아무리 가치관과 역사관이 변하여도 누구에게나 자랑스러운 민족의 영웅이 존재하고, 이념과 시대가치를 초월하여 존경받는 선조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조들이고
예로부터 세금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오직하면 세금을 걷는 공직자를 뜻하는 세리는 성경에서 조차도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무서운 존재, 피하고 싶은 사람 등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의 세금은 왜 필요할까? 세금은 우리의 공동체를 정의롭게 평화롭게 잘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나라의 세금은 국가를 외부의 적으로부터 지키는 데 필요한 국방비, 공동의 복지를 위한 예산, 그런 공적인 일을 우리 국민들을 대신하여 집행하는 공복들의 봉급 등으로 사용되며, 개인이 각자 할 수 없는 일을
보수를 정의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전통과 법의 가치를 주장한다는 것에서부터 가족과 국가의 가치를 최고로 여긴다는 것까지 정의는 실로 다양하다. 많은 보수의 정의 중에 최근 들어 가장 오용되는, 듣기 거북한 정의는 보수는 반공이고 애국이다라는 개념이다. 즉, 이 개념은 보수의 반대 개념인 진보세력들을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공산주의자들로 악의적으로 왜곡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사용하는 잘못된 개념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수구적인 언론이나 정당, 일부 맹목적인 수구단체에 의
우리나라의 정치적 특징은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그 중 하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 퇴색 되어있지만 여전히 출생지역을 따지는 지역주의가 대표적이다. 출생지가 서산이 아니면 정치적으로 서산에서는 미아가 되는 현실은, 이제 타 지역 출신들이 시민 전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보다 나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걸림돌이다.학연이나 소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오히려 여러 가지 연줄에서 자유로운 타 지역의 능력있는 인물을 초대, 추대하는 지방자치의 선진국 일본의 예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도 있다. 공직자의 선출에서
지방 자치의 필요성은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중앙 집권적인 정치에서는 지역의 다양성을 담보할 수 없으며, 정치, 문화, 교육,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중앙에 예속되어 획일화된 행정과 문화, 교육이 강요되고, 지역의 특수성과 독특한 환경은 무시된다. 획일적인 행정, 정치는 속도와 효율만을 중요시 하던 개발 독재시대에는 그 존재 의미가 있었으나, 그 속도 지향의 폐해는 IMF사태 등 많은 문제로 드러난 바 있다.이제는 창의와 융합의 시대다. 그리고 중앙 집중적이 아닌 지방 중심의 다양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지방분권의 시대다. 각
공무원을 다른 말로 공복이라고 한다. 공복이란 공공의 심부름꾼이라고 해석하면 적당할 것이다. 즉, 공무원은 임명직이든 선출직이든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고 좀 심한 표현으로는 주인인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다.특히 선출직 공무원은 임기 동안 국민을 위해 열정과 정성을 다하여 봉사하겠다는 맹세를 하고 주인들에게 선택된 머슴이다.그러나 가끔 이렇게 맹세를 하고 선출된 공무원이 주인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가 하면, 또 때로는 그가 행한 일에 대해 주인에게 알리지도 않고, 설명하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일을 추진하기도 하며 자기의 명예